오만 여행기 2 험난한 히치하이킹으로 국경 넘기 (오만 살랄라~예멘 쉬헴, 2006.12.29)

12월 29일(금)

살랄라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4시..

호텔에 들어가서 자기도 애매한 시각이고 움직이며 관광하기에는 더욱 이른 시각이다. 일단 예멘으로 가는 버스 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내가 내린 버스터미널에서 200m정도 떨어진 곳에 Gulf Trans Corporation 버스회사가 있는데 예멘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이다.

이곳에서 알아보니 매주 월, 금 오전 6시에 예멘으로 출발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시간을 기막히게 맞췄네.. 살랄라 주변을 볼 기회가 없기는 하지만 이슬람 명절(12월 30일부터 시작)이 오기 전에 오서 예멘으로 넘어가야 한다.

버스회사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동양인 여자가 버스회사 쪽으로 온다. 말을 거니 일본인이다.

이름은 토모미이고 나보다 1살이 많다. 회사를 그만두고 5개월째 여행 중이라는데 중국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코카서스~이란을 여행한 후 두바이를 거쳐 오늘 막 무스카트에서 오는 길이라고 한다.

내가 몇 년에 걸쳐 여행한 길을 한번에 가다니.. 대단한 여인네이다.

토모미와 예멘으로 넘어가면서 함께 여행하기로 했다.

새벽 5시에 버스회사가 문을 열었는데 상황이 절망적이다.

오늘 출발하는 버스는 이미 매진이 되었으며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절대 그러기는 싫어서 직원에게 서서가는 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직원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토모미에게 일단 6시에 버스가 오면 한번 더 부탁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히치를 해서라도 오늘 국경을 넘자고 하니 바로 동의를 한다.

버스회사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동양인 남자 1명이 다가온다.

외형은 한국인 많이 닮았지만 역시나 일본인이다. 이름은 요시이고 나이는 23살이다. 토모미와 마찬가지로 5개월째 여행 중이고 중국에서 시작해서 동남아~인도~파키스탄~이란~두바이~무스카트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오만은 이미 일본인 여행자들에게 일반적인 여행지가 되었나보다. 정보를 구하기 힘들어 거의 개척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부러운 현실이다.

어느 여행지를 가거나 한국인들을 만나서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의 내가 선구자가 되어 앞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뒤따라오기를 바랄뿐이다.

어찌되었든 3명은 오늘 예멘을 넘어야 한다는 목표로 인해 동료가 되었다.

한 인도인 할아버지가 차를 대접해주며 은근히 우리에게 자신의 택시를 타도록 유도를 한다. 거기에 넘어가기는커녕 오히려 인도 할아버지에게 국경에 대한 정보를 소상하게 얻을 수 있었다.

살랄라(Salalah)에서 예멘 국경으로는 2가지 길이 있는데 북쪽의 산악루트와 남쪽의 해안루트가 있다.

지도상으로는 남쪽길이 거리도 짧고 수월해보이지만 사실 북쪽길이 메인 국경이기 때문에 도착비자 받기도 수월할 것이다.

두바이 예멘 대사관에서 국경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은 들었지만 여전히 불안한건 사실이다.

토모미와 요시 역시 예멘 비자를 준비하지 않았음으로 북쪽 길을 택하기로 했다.

살랄라(Salalah)에서 80Km 북쪽으로 가면 툼릿(Thumrit)이 있고 다시 90Km를 가면 무다이(Mudai)가 나온다. 여기서 100Km를 더 가야지 국경마을인 마주나(Mazuna)에 도착하게 된다. 총 270Km나 되는 머나먼 여정이다.

HSBC은행 앞에서 툼릿으로 가는 미니버스(OR1)을 탈 수 있었다. 약 1시간 정도를 달렸는데 처음에는 나무들이 많이 보였으나 이내 황량한 사막으로 변모하였다.

이렇게 80Km를 단숨에 해결하며 툼릿에 도착하니 오전 8시 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무다이로 가는 버스를 물으니 없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두가 대답은 마찬가지..

어쩔 수 없어 무다이로 향하는 길목에 서서 히치를 시도했다.

지나다니는 차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간혹 지나가는 차들은 히치를 시도하면 모두 세워주었다. 대부분 근처 마을을 가는 차량이라 탈 수는 없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대형트럭이 지나간다. 얼른 팔을 벌려 히치를 시도하니 30미터쯤 가다가 선다.

트럭은 무다이로 향하며 파키스탄인 운전자는 태워달라고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해 준다.

끝없는 사막 길을 1시간 정도 달리자 무다이(Mudai)가 보인다. 이런 열사의 땅에 마을이 있다니.. 인간의 생존 능력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살랄라에서부터 170Km를 성공적으로 히치 한 것이다.

다음 마지막 목표는 국경도시인 100Km 떨어진 마주나(Mazuna)로 가는 것이다. 워낙 척박한 곳이기에 80~100Km단위로 마을이 떨어져 있다.

여기서 한가지 운이 더 작용했다. 트럭 운전자는 마주나 방향으로 70Km를 더 가야지 회사가 있다며 우리에게 괜찮은지 물어본다..

당연히 가야지!!

50분을 더 달려 오전 11시 14분 마주나에서 30Km떨어진 지점에 도착했다.

트럭 운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다시 히치를 하니 곧바로 미니 트럭이 한대 잡힌다.

그들은 국경도시인 마주나까지 간다고 하지만 자리가 꽉 찼다고 한다. 미니 트럭 짐칸도 짐으로 꽉 찼는데 우리는 짐들 위에 매달려서 가도 괜찮다고 이야기 하니 승낙을 한다.

배낭이 떨어지지 않게 꽉 고정시키고 짐 위에 앉았다. 잘못 미끄러지면 큰일 나기에 균형을 단단히 잡았다.

미니트럭은 100Km 넘는 속도도 달린다. 짐칸 위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며 혹시 떨어질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이미 선택의 여지는 없다.

달리는 도중에 저 멀리 호수가 보인다. 어떻게 이런 곳에 호수가 보이지?

5분 정도 지나니 호수가 사라진다. 바로 신기루였던 것이다.

사막에 물이 떨어져 헤메는 사람들이 신기루를 보고 신나게 달려가다 오히려 탈진해서 목숨을 잃는다는 이야기를 그저 흘려들었는데 지금 보니 정말 그럴만할 정도로 선명하다.

20분 정도를 달려 국경도시 마주나(Mazuna)에 도착했다. 국경까지는 2Km를 더 가야 하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히치(?)를 해서 갈 수 있었다.

오만 국경 측에서 출국 스탬프를 받고 예멘 국경 쪽으로 걸어가려고 하니 국경수비대가 8~9Km나 되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린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차를 기다렸지만 도통 소식이 없다.

오만~예멘의 중요 국경지대인데 이렇게 왕래가 없을까?

오랜 기다림은 계속되고..

무려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우리가 측은해 보였는지 국경수비대가 우리를 예멘 국경까지 태워다 준다. 이제 오만은 Bye Bye^^

예멘 시각은 오만 시간보다 1시간이 늦다. 오후 3시 10분으로 되어 있는 것을 2시 10분으로 돌렸다.

이제부터 또 한번 긴장되는 순간이 시작된다. 바로 예멘에서 국경비자가 되는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국경비자가 되지 않으면 지금껏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만 한다.

오만 국경에서 스탬프를 찍어준 것을 보아 되는 것 같기도 하는데..

내 여권을 이리저리 뜯어보던 영사는 무엇을 타고 왔는지? Sayun 다음에는 어디로 갈 건지를 꼬치꼬치 캐묻는다.

웃으면서 Sayun 다음에 비행기를 타고 예멘의 수도 사나로 갈 것이라고 말하니 도착 비자를 작성해준다.

도착비자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리고 비자피도 OR23(55200원정도)로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도 아무 탈 없이 비자를 받아서 기분이 홀가분했다.

오후 3시가 되어 입국 스탬프를 받고 오늘의 미션을 성공하기는 했는데..

다음 목표인 사윤(Sayun)까지는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다. 이곳 Shahan(국경)에서 사윤까지는 700Km 정도가 되는 꽤 긴 거리이다.

일단 차를 잡아서 근처 도시까지 가려고 승용차들과 흥정을 했지만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를 뿐이다.

다행히 인심 좋은 아저씨가 우리를 국경 마을인 쉬헴(Shihem)까지 태워주신다. 영어가 조금 통하는 아저씨의 버스정류장에서 사윤으로 가는 시간을 물어 봐 주신다.

사윤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8시 30분에 있다고 하시면서 그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쉬고 가라고 하신다. 지금 시각은 3시 반..

아저씨 이름은 아나난스이고 쉬헴에 살고 있다.

아나난스 집으로 가니 남자들은 밖에 있고 토모미만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만약 나와 요시가 집으로 들어가면 집안의 부인이 친척집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이곳이 강한 무슬림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여인은 절대 외간남자를 볼 수 없고, 같은 집에 있어도 안 되는 것이다.

토모미가 집안으로 들어가서 아나난스 가족과 담소를 나눌 때 우리는 마당 그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토모미가 공주님이 되고 우리는 그 하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시간이 좀 지나자 밥과 양고기가 나온다. 아 얼마 만에 보는 식사인가? 어제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다.

이리 저리 마을을 둘러보고 요시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주변은 산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다. 몽골 여행을 할 때의 고비사막과 비슷한 환경이다.

토모미는 현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대단하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미소로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토모미에게 무척 친절하다.

토모미를 보니 3년전 서부 티벳을 여행했을 때 만난 유카가 생각난다.

피로 누적과 심한 배탈로 거의 탈진 상태였던 나를 걱정해주며 함께 여행을 했고, 오지중의 오지를 여행하며 서로 의지하고 많은 우정과 대화를 나눈 유카..(2003년 서부 티벳편 참고)

카슈가르에서 유카는 동쪽 우루무치로 나는 KKH를 넘어 서쪽 파키스탄으로 넘느라 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 유카와 연락을 하기로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유카에게 도통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 내 연락처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그 후 여행을 하면서도 간혹 유카 생각이 많이 난다. 유카와 함께 한 시간과 유카의 미소가 그립고 잊어지지 않는다. 내가 유카를 많이 사랑했었나 보다.

오후 5시가 되자 슬슬 싸늘해진다. 아나난스는 두집 살림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두집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부인이 2명 있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요시는 손님을 밖에다 두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화를 내더니 급기야 안에 있는 토모미를 부른다.

토모미와 요시는 실랑이를 벌인다. 물론 요시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이곳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토모미 역시 이 안에 있는 아나난스의 부인도 우리에 대해 무척 걱정하고 배려해준다고 하며 하지만 이곳은 이슬람 지역임을 이해하라고 한다.

아나난스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오더니 요시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전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자 요시는 삐진 목소리로 ‘No Problem'만 연신 외친다.

내가 나서 토모미와 아나난스에게 괜찮다고 들어가라고 하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들어간다.

이제는 내가 요시를 설득했다.

나 : ‘요시. 이곳은 무슬림이 강한 지역이야. 여행자인 우리가 이해해줘야지’

요시 : ‘그래도 어떻게 손님을 밖에다 두고 있어? 이런 것도 전통이야?’

나 : ‘그렇지만 우리 안에 있는 아나난스 부인도 배려해주자. 이 마을 사람 이외에는 평생 친구가 없었을 텐데 모처럼 일본인인 토모미와 이야기를 하니 얼마나 기쁘겠니?’

요시 : ‘나도 이해하고 싶지만 난 무슬림을 이해할 수 없어.’

나 : ‘요시 서양 사람들이 동양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요시 : ‘어떤 경우인데?’

나 : ‘예를 들면 서양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이해를 못해’

요시 : ‘그것은 우리도 이해 못해’

나 : ‘그럼 너 20~30년 전에 일본 사람들이 훈도시 문화 때문에 서양 사람들에게 무지 욕먹은 것 알고 있지? 물론 지금은 없어진 문화지만 그렇다고 너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이해 못 할 거라고 욕 할 거야?’

1960~70년 유럽 여행열풍이 일본에 불었을 때 많은 일본인들이 훈도시(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팬티)만 차고 호텔을 활보해서 서양인들에게 야만인이라는 소리 들었던 문화이다.

나 : ‘또한 거꾸로 생각해서 네가 일본 살면서 무슬림 친구를 집안에 초대했다고 치자. 그런데 그 무슬림 친구가 집 안에 있는 여인들 보고 모두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니? 지금 경우도 네가 그렇게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야’

이렇게 쭉 이야기를 하자 요시도 수긍을 한다. 특히 내가 했던 마지막 말이 가장 와 닿는다며 오늘 좋은 공부를 했다며 고마워한다.

아나난스가 타온 커피 한잔으로 모두 화해를 하고 7시가 되어 쉬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사윤까지 버스 요금으로 OR8(19200원)을 부르는데 우리는 OR7로 하자고 계속 매달렸다. 결국 매표원은 사진을 같이 찍는 조건으로 OR1씩 깍아 주었다.

많은 남정네들이 배꼽 부위에 큼지막한 칼을 차고 있는데 예멘의 전통이라고 한다. 흥미를 보이자 나보고 한번 차보라고 건네준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한 독일인 할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유창한 한국말로 10년 전에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교수님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은퇴를 한 이후에는 여행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신다.

할아버지 이름은 폭스이고 살랄라에서 이곳까지 왔다고 하신다. 폭스 할아버지는 국경을 넘는 버스가 없음을 확인하고 경찰서에 도움을 청했다.

살랄라에서 오후 2시에 국경 근처에서 일하는 인도, 파키스탄인을 태운 미니버스 한대가 국경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우리처럼 히치를 하기 힘든 여행자는 이 정보를 이용하기 바란다.

오후 8시 반이 되자 버스가 도착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려고 하자 퍼밋을 보여주라고 한다.

예멘 동부 지역은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퍼밋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 어디서 퍼밋을 받아야 하는가?

사정을 잘 설명하자 버스에 타라고 허락을 한다. 혹시나 있는 검문에는 우리가 내려 잘 말하기로 했다. 어느새 아나난스가 버스 안으로 들어와 혹시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본다. 정말 친절하다.

사윤(Sayun)까지는 700Km나 되는 먼 길이다. 내일 새벽 6시경에 도착예정이다. 연속 2일을 버스에서 보내야 할 줄이야.

되돌아보면 오늘 일본인 여행자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론니플래닛을 잃어버린 이상 당분간은 함께 하며 정보를 얻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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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릿(Thumrit)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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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갈 수록 사막화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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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다 지나치는 마을. 저 둥근 건물은 무엇일까? 모스크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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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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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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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마을 툼릿(Thum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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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한 마을.. 사람들의 활동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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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다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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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끝 없는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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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히치한 트럭의 파키스탄인 운전사와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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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가로지르는 아스팔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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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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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목표로 했던 건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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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까지 히치하기 위해 차를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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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행자들도 무작정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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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요타 트럭은 10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 뒷편에 탄 우리는 세찬 강풍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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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한포기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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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변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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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처럼 보이는 신기루.. 정말 호수가 있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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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국경도시 마주나(Maz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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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까지 우리를 인도해준 도요타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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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역할을 하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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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기한듯 우리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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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난스 집.. 요시와 나는 마당에서 쭉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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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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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측 국경마을인 국경 마을인 쉬헴(Shi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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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복장도 사막과 잘 어울리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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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난스와 요시와 함께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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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 낙타가 유유히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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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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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이 아름답다. 사막의 높은 지대로 별빛이 유난히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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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만난 예멘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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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잠비아(칼)을 메고 폼을 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