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4.23~25)

월요일 오전 7시반.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아이 하나 없이 모두 남대천 둔치에 모였다.

3월 중순 아이들에게 설문지로 조사를 한 겨로가 이번 수학여행은 서울, 강화권으로 정해졌다.

부모님들은 2박 3일 동안 떠나를 아이들이 걱정이 되시는지 많은 분들이 배웅을 나오셨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아직 아이들에게 집 떠나서 지내는 것은 익숙치 않을 것이다.(나야 뭐...^^)

첫코스는 대관령을 넘어 양떼목장으로 갔다. 목장을 돌아보고 양에게 직접 먹이를 주었다.

다음은 이승복 박물관. 무장공비에게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해 가족이 희생당한 이승복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이다.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와 본다.

서울에 도착해서 청와대를 차창 너머로 본 후 경복궁에 들어섰다. 차 안에서 현혜가 배가 아프다고 하기에 현혜를 업고 경복궁에 들어섰다.

경복궁은 개인적으로 관람한 적이 있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경복궁을 돌아보고 민속 박물관으로 갔다.

전교에서 유일하게 나를 따라 온 우리반 아이들만 민속 박물관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 체험학습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첫날은 용인의 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모두들 강당에 모여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을 했는데 우리반 아이들이 가장 잘 노는 모습을 보며 무척 흡족했다.

이곳에는 많은 학교 학생들이 숙박을 하고 있었는데 윗층에서 중학생들이 욕을 해대기에 직접 올라가 중학생들을 잡아오기도 했다.

둘째날은 남산타워에서 시작했다. 마침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연예인들을 볼 수 있었다. 남산 타워에 올라 서울 시내 전체를 관람한 후에는 박물관의 연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서대문 형무소를 차례로 돌았다.

이날 숙소는 강화도에서 잤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마지막 밤인 만큼 자유시간을 많이 주었지만 남자, 여자 아이들이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단체 기합을 주고 서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남,여 패가 나눠져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오해가 풀렸으리라 믿는다. 대화의 시간이 끝나고 미안한 마음에 간식을 쐈다.

마지막 날은 강화도의 주요 유적지를 돌았다. 3일 간의 강행군 때문인지 아이들도 많이 피곤해 한다.

점심 식사를 하고 버스는 양양으로 향했다. 버스 안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모여 게임을 한다. 어제밤 이후로 서로 친해진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수학 여행 시기를 잘 선택해서 그런지 여행 기간 동안 차한번 밀리지 않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오후 5시 30분 양양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의 추억이 아이들 가슴 속에 평생 멋진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버스 안에서의 나

뒷자리에는 여자애들이 모두 차지했다.

사이좋게 음악을 듣는 상욱이와 영웅이

내 바로 뒷자리에는 오희와 서원이 앉았다.

대관령 목장 도착

슬슬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기 시작했다.

큰 양이 무서운지 처음에는 먹이주기를 주저하다가

손으로 직접 먹이를 주는 지민이

겁쟁이 승진이는 바구니만 놓는다.

목장 정상에서 모두와 함께

사진 찍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 포스터 같은 포즈

목장에서 내려 오는 길

이승복 기념탑

모두들 질서 있게 관람을 한다.

잠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이승복 생가

박물관을 관람하는 아이들

20년전 사무기기..

옛 교실에서 신기한듯 돌아다니는 아이들

1반 예쁜이들과 함께

아정이와

유미와

혜선이와 희지

광태, 정민, 윤표, 성현과 함께

부끄러워 하는 소희 혜영

미형, 지민, 승진

혜리, 지수

지수, 이슬

진희와

경복궁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수문장 교대식 시작

장엄한 경복궁. 이곳에서 왕과 신하의 대면이 이루어졌겠지.

경희루에서

왕비의 침소

소희와 현혜, 현혜가 많이 아픈 표정이다.

민속 박물관 앞에 있는 장승을 배경으로

진지한 아이들

초가집 짓기 체험학습

박물관 안내 할머니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현혜

물레를 돌리는 수빈이

목판 인쇄 체험

민속 박물관 관람

경복궁 앞에서 기념촬영

버스 안에서 유미가 졸린듯

맛있는 저녁 식사

레크레이션 시작

몸풀기

각 반 반장들이 무대에 나왔다. 우리반 미형이만 여자애다.

예슬이가 양말 던지기에서 1등을 했다.

3반 아이들의 장기자랑

우리반 춤꾼들의 공연

4반 여자애들은 복장도 맞춰왔다.

동기의 멋진 마술쇼

동근이도 마술은 선보인다.

문업이의 전자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꼬야밴드

4반은 오카리나 반주에 모두 합창을

김종범 선생님이 직접 지휘

남산타워에서

타워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서울 시내를 둘러보고 있다.

안개가 껴서 시야가 흐리다.

한적한 분위기

타워에서 내려다 본 국립극장. 우리 뮤지컬부가 전국어린이연극대회에 나가면 이곳에서 공연할 것이다.

유물을 진지하게 관람하는 은지

중앙박물관에서 나를 따라 온 아이들과 함께

원각사지 10층 석탑 앞에서

전쟁기념관에서

밀랍 인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이미 우리반 아이들은 사진 찍는 것에 익숙하다.

서대문 형무소

감옥에 갖힌 지민이

일제시대에 독립투사들의 영혼이 깃든 곳

광호가 사형수 체험을 한다.(좀 섬뜩하다.)

강화도 전등사의 약수

광성돈대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남자 아이들과

특이한 포즈의 4반 남자아이

5반 아이들과 함께

피곤한지 곤히 잠든 영웅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놀라며 일어나는 예지

장난감 펀치를 맞는 경모

이 사진의 주인공은 혜미

후훗~ 몰래 찍을 줄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