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2월 7일 우산 영어캠프

방학을 코 앞에 둔 12월 중순. 갑작스럽게 교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교무실로 내려가니 교감선생님이 도교육청에서 200만원이 내려왔으니 방학중 영어캠프를 만들라고 하시는 것이다.

뜬금없기는 하지만 열악한 지역이라 영어학원 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영어캠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원주 대학에 연락해 원어민 선생님인 Mark 교수님을 섭외 했고,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한윤희 선생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영어 캠프 기간은 총 9일인데, 영어 시간에 흔히 배우는 챈트, 노래와 같은 것은 배제하고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상황극 위주의 수업을 했다.

때문에 세 선생님은 매일 같이 다른 상황극을 연기하고 준비해야 했다.

결과는 대성공..

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친숙함을 느낌은 물론 재미를 느껴 거의 출석을 다 했다.

나 스스로도 영어캠프를 진행하면서 영어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

슬슬 영어 교육쪽에도 영역을 넓혀볼까?^^

캠프 이후 마크 선생님은 주변 영어 학원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 들린다. ㅋ

마크 선생님이 이민국 직원이 되었다.

이민국 직원의 특유의 딱딱함이 보인다.

나머지 학생들은 지켜보고 있다.

길찾기 상황극

수업의 첫 시작은 파닉스(발음)과 단어 연습으로 시작했다.

진지하지만 웃음이 터질때도

빙고 게임

빙고~

상황극 전 필요한 회화를 배운다.

진지하게 진찰하는 마크 선생님

처방전을 건네는 세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