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노래연습(6.12)

뮤지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면은 첫장면인 '학교가는 칸타타'와 '피날레'이다.

'학교 가는 칸타타'에서 칸타타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다'라는 말에 파생된 뜻이다. 가장 첫 장면이기에 극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노래이다.

피날레는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악곡, 특히 소나타, 실내악곡, 교향곡 등의 최종 악장을 말한다. 뮤지컬에서는 마지막에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등장하는 것을 말한다.

피날레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마무리를 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전에는 학교 가는 칸타타에 집중했지만, 거의 완성이 되어 피날레에 집중하기로 했다.

피날레는 간단하게 완성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나와 아정이 유영이가 배우들 노래를 연습 시키고 의견을 나누며 화음을 완성시켜갔다.

배우 9명 전원이 출연하고 화음을 나눠서 익히는 과정이 쉽지가 않다. 한주 내내 피날레 화음을 익히는 시간을 갖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18일) 안무를 완성시켰다.

이제 공연이 1달 조금 넘게 남았다.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서둘지 않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 된다.

이미 아이들은 초등학교 수준을 뛰어넘지 않았는가? 초등학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창작뮤지컬이기에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과정이 새로 개척을 해야 하는 과정이다.

때문에 작품성을 위해 서두는 것보다는 만드는 우리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뮤지컬부 이름도 뮤컬부로 바꿨다. 최근 뮤지컬 매니아 사이에서는 뮤지컬 보다는 뮤컬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뮤지컬부'라는 4글자 보다는 '뮤컬부'라고 간소하게 부르는 것이 쉽고 친근감이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피날레를 부르는 모습

메조파트.. 예슬이가 많이 힘들어 했다.

역시 유영이와 아정이의 활약이 컸다.

아정이가 진지하게 연습을 시킨다.

든든한 바이올린니스트 유영이

알토 파트

노래가 잘 안되었는지 웃는 아정이

연습이 끝나면 즐거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