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4주전, 새로운 스텝 영입 (6.26~28)

공연이 열릴 7월이 성큼 다가왔다. 급하게 준비했던 작년과는 달리 2월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서 그런지 크게 급박하지는 않다.

그동안 안무를 완성시키는데 주력을 했다. 특히 영은이와 윤희가 노래를 잘 소화하지 못해 이 둘을 눈물빠지도록 연습 시켰다.

보통 애들 같으면 힘겨워서 소화하지 못 할텐데 뮤지컬부 아이들은 집에서 연습을 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아이들은 뮤지컬부 활동을 하면서 인내를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텝도 보강이 이뤄졌다. 소품담당은 1반의 학성이, 의상은 2반의 은지를 영입했다. 둘 다 뮤지컬부 활동에 관심을 보이면서 연습때 빠지지 않고 참가를 한다.

팜플렛은 정성시 선생님께서 해주시기로 했다. 이 지역에서는 코렐드로우(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선생님이시기도 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기는 한데.. 단 한가지 거슬리는 것이 바로 문화복지회관..

몇번 전화를 했지만 스케줄이 있다며 번번히 거절을 한다. 양양에서 매일마다 공연이 열리나?

복지회관에 한번 가서 무대 감각을 익혀야 하는데.. 역시 오늘도 교실에서 연습을 했다.

뭐.. 이러다가는 복지 회관 직원이 처음 했던 말대로 속초문화회관에 가서 연습을 해야 할지도..

왜 양양의 문화 발전을 위해 지어진 복지회관인데 양양 아이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문화적으로 소외된 양양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6월 26일. 공연을 한달 남긴 시점. 이번 주말에 제작할 무대 배경을 구상하고 있다.

무언가 심취한 예슬이

사진 찍는 것을 수줍어 하는 아정이. 살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예뻐졌다.

새로 의상으로 영입 된 은지와 함께.. 매일 연습에 나온다.

6월 28일 발성을 하는 모습. 지수가 머리를 잘랐다.(애인에게 채여서 머리를 잘랐다고 계속 놀렸다.^^)

피아노 칠때는 진지한 아정이(하지만.. 안 칠때는..ㅡ.ㅡ)

부모의 마음 연습 장면.. 영은이를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거의 완성

'환희' 노래와 안무 완성. 조금씩 완성이 보여진다.

한주 내내 윤희를 눈물 빠지도록 훈련시켜 절망송도 완성.

이제 수빈이도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유영이와 함께.. 바이올린도 완성 단계

더욱 발랄해진 지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