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참가 (4월 23일)

5월 5일 어린이날에 원주시 따뚜공연장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이뤄진다. 나는 어린이날 큰잔치 추진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매주 이뤄지는 회의와 준비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덕분에 많은 시민단체를 알게 되었다. YMCA는 지난해 동아리 지원금을 받았던 그 단체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YMCA 사람들과 친해졌고, 그 결과 YMCA 강당을 언제든지 쓸 수 있게 되었다. 6월 이후부터는 연극 강사로 YMCA에 나갈 것 같다.

민예총은 예총과 성격이 다른 단체이다. 민예총과 함께 할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명륜사회복지관, 밝음 신협 분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다.

어린이날 행사에 관해 논의를 하는데 어린이들이 메인 무대에 참여하는 스타킹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작년에 스타킹을 했는데 불과 4팀이 나와서 이번에는 폐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폐지로 기울던 스타킹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신 홍보를 강화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YMCA의 구자훈 간사는 스타킹에 뮤지컬부를 참가시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좋기는 한데.. 좀 망설여진다. 스카웃을 비롯한 학교 행사 때문에 뮤지컬부를 거의 연습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인무대에 뮤지컬부를 세우면 수백명 앞에서 공연을 하는 큰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운동회도 있고.. 시간이 정말 없는데.. 그래도 질러보기로 했다. 시간은 없지만 휴일에 연습해서라도 스타킹을 목표로 한번 해보기로 했다.

스타킹에는 그 전부터 연습되어 있던 '부모의 마음'만 출연하려고 했는데 오프닝인 '학교 가는 칸타타'도 잘하면 가능할 것 같다.

지금은 운동회 직전..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다같이 모여 대본 연습을 하는 모습

'부모의 마음' 연습중

'절망' 리딩중

예빈이와 채림이는 항상 붙어 다닌다.

혜민이의 노래 실력은 꽤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