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부 방송 출연(3월9일-11일)

3월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원주 KBS에서 연락이 왔다. 강원 에세이 유에서 나를 취재를 하여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는데, 뮤지컬부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찍기를 원했다.

2009년 활동한 뮤지컬부는 대부분 졸업을 했고, 올해 뮤지컬부는 아직 구성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작년부터 활동한 혜민, 예은, 은희를 중심으로 아이들 몇 명을 모아오도록 했고, 결국 뮤지컬부 활동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방송 덕분에 뮤지컬부를 일찍 시작할 수 있었지만 내가 4학년 담임이기 때문에 5-6학년을 이끌고 의욕적으로 활동하기는 제약이 많았다.

이후 태국의 정치적 상황도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민주화 시위로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이후 몇 달 동안 혼란이 이어졌다.

학교 일정이 빡빡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학원을 비롯한 원주시 어린이날 큰잔치 집행위원장, 무상급식 연대 대변인을 맡으면서 뮤지컬부를 꾸려갈 여력이 되지 않았다. 뮤지컬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도 태국의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방송 때문에 뮤지컬부에 모인 아이들. 파벌이 강해서 뮤지컬부를 꾸려 심했다.

자기 소개 하는 모습을 촬영중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아이들

가창력과 끼를 겸비한 5학년 하영이. 하지만 곧 전학을 가는 바람에 뮤지컬부를 하지는 못한다.

PD와 인터뷰

내 방에서 촬영하는 모습. 좀.. 아니 많이 쑥쓰러웠다.

6-3 문상훈 선생님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출연했다. 나중에 전화가 많이 왔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