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연습(7월말~8월초)

6월 국립극장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노래 연습에 들어갔다. 작년에 우리학교에 댄스식 교가를 보급했던 한국교가협회와 MOU를 맺어 음원을 제작했다. 교육부에서 나오는 3000만원 예산중에서 음원으로 1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동안 유명 작품의 곡을 써서 만든 뮤지컬을 넘어 완전한 창작이 가능해졌다.

방학이 다가오고 방학중 활동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청원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청원학교에서는 매년 원주시 특수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누리 캠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 일부로 우리학교 뮤지컬부의 공연을 요청했다.

체육관에 200명 규모의 관객 규모라 부담은 되지만 한번 해보기로 했다. 일단 아이들이 무대에 서는 것도 큰 경험이 되고, 희망누리 캠프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하는 공연이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이 되었다.

공연비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공연 후 아이들에게 피자헛에서 식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방학이 시작되고 전체 연습이 이루어졌는데 아이들이 고생을 하는 것 같아 조를 나눠 조별로 연습 날짜를 정해서 진행했다.

방학을 반납하고 나오는 아이들이 참 대견했고, 집에서 많이 연습을 해 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연습후에는 점심이나 간식을 종종 먹였는데, 특히 교무실에서 컵라면을 먹는 것은 아이들에게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배우들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로 하고 있다.

이제 아이들에게도 프로의 향기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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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팀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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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는 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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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송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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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의 연습을 진지하게 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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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다한 학원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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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남자팀. 세준이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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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은 진지하게 보는 다혜. 다혜는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데, 가정에서 다 큰 아이를 먼곳으로의 공연을 보낼 수 없다는 이해 할 수 없는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이 힘들어 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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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후 교무실에서 먹는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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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짜장면으로 럭셔리 하게 점심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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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날 갑작스럽게 넣은 엔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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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동작을 익힌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