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여행기 3 히바 (박물관 도시와의 만남 06.1.6~7)

1월 6일(금)

 로뎀에서 70달러(84000숨)을 환전을 하고, 주인 아저씨에게 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을 물으니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주인아저씨와 잠시 작별을 하고 길을 나섰다.

 일단 타슈켄트역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81번 버스를 타고 꾸일륙 바자르로 향했다. 버스터미널을 가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고려인들을 볼 수 있다고 하기에 가보는 것이다.

 타슈켄트 외곽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시장답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과일을 비롯해서 밑반찬을 파는 칸에서 고려인 할머니를 볼 수 있었다.

 김치 겉절임, 두부, 배추, 무우를 파는 할머니들은 고려인 할머니인 것이다. 말을 걸어보려고 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러시아어뿐.. 좀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격동의 역사가 우리와 고려인들을 이렇게 갈라놓은 듯하다.

 여행을 하면서 생긴 정부에 대한 불만은 바로 고려인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이다.

 사실 중앙아시아에는 고려인 외에도 많은 숫자의 독일인과 유태인이 끌려왔었다. 하지만 구소련이 무너지고 난후 본국의 노력으로 이들 대부분은 독일과 미국, 이스라엘로 귀국했다.

 하지만 고려인은 어떤가? 귀국은 고사하고 방문 비자조차 까다롭게 발급하지 않은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떠난 유럽, 미국 교포들에게는 깍듯하게 대하면서 우리나라가 힘이 없던 시절 어쩔 수 없지 중국, 소련으로 떠난 동포들에 대해서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의 힘이 약해 떠나보낸 우리 가족들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일 생각은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바자르를 돌면서 순대를 볼 수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거니 역시 고려인이다.

 꾸일륙 바자르를 관람하고 우르겐치행 버스를 타러 다마스(450숨)을 타고 이빠뜨롬으로 갔다. 이빠뜨롬은 경마장이라는 뜻인데 경마장을 지나니 많은 버스와 택시들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우르겐치행 버스를 찾았다. 우르겐치 말고도 근처 도시인 히바까지 간다고 한다. 그럼 히바로 직행해야겠네.. 버스는 하루에 여러 대가 있으며 사람들이 다 차면 출발을 한다.

 오후 1시 반에 버스에 올랐지만 버스가 출발한 시각은 오후 4시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10000숨)까지는 16시간정도가 걸리는데 2시에 출발을 해도 다음날 새벽 4시에 도착한다. 아무래도 곤란한 상황이다.

 하지만 4시 출발은 다음날 8시에 도착을 하니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다.

 오늘도 버스에서 밤을 샌다. 지겹기는 하자만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다.

 

1월 7일(토)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 즉 구소련 국가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즈베키스탄은 구소련의 다른 국가와는 달리 도로 포장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비교적이다^^;;) 

 버스도 신형버스라서 속도가 있는 편이다. 뒤편 차창이 깨져 잠시 멈춘 것을 제외하고는 별 이상 없이 히바까지 올 수 있었다.

 문제는 경찰들이다. 좀 속도를 높였다 싶으면 검문소가 나타나 검문을 하고, 또 가다 보면 검문을 하고.. 새벽인데도 검문은 철저하게 한다. 간혹 버스 주인이 뇌물을 건네기 위해 돈을 챙기는 모습이 보인다.

 우르겐치에서 잠시 정차한 버스는 다시 히바를 향해 달렸다. 히바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경으로 무려 17시간에 걸려 1000킬로 가까이를 서쪽으로 달려 왔다.

 내가 이곳 지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얼마 전 KBS에서 방영한 ‘징키스칸’드라마를 보고 관심을 기울였다.

 징키스칸은 몽고를 통일하고 그 세력을 중국에 까지 뻗치고 있었다. 그 때 실크로드 서쪽을 장악하고 있던 대제국 호라즘 왕국에 상인을 보내 교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450명의 몽고 상인들은 오르랄(지금의 카자흐스탄) 성주의 욕심에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되고, 징키스칸의 서역 원정은 이렇게 시작 된 것이다.

 만약 오르랄 성주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징키스칸의 서역 원정은 없었을 것이다. 몽고의 기마 군대가 유럽까지 뒤흔드는 역사는 없었을 것이다.

 호라즘 왕국의 수도는 우르겐치이지만 지금 우즈베키스탄의 우르겐치가 아니라 아랄해로 흐르는 아무강을 따라 북서쪽으로 150킬로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투르크매니스탄 영토인 코냐 우르겐치(Konye-Urgench)이다.

 실크로드 도시들은 수많은 외적에 의해 파괴되었다 재건 되었다를 반복했는데 가끔 도시를 완전히 옮기곤 하는데 투르크매니스탄의 마리와 이곳 우르겐치가 대표적이다.

 히바는 역사가 무척 오래된 도시이다. 기원전 4C~1C사이에 이찬칼라를 중심으로 하는 요새도시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9세기말 무슬림 왕국이 세워졌다. 하지만 13세기 몽골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고 1380년에는 티무르제국에 의해 정복된 후에는 티무르 제국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도시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내측 성벽(2.5Km)에 둘러싸인 이찬칼라(Ichon-Qala)에는 많은 모스크와 궁전, 저택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1969년에 도시 전체가 '박물관도시'로 지정되었고, 1990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시이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이찬칼라 히바성 동문 쪽이었는데 성쪽으로 가다보니 가장 먼저 날 맞이해준 것은 시끌벅적한 바자르이다.

 론니에 나와 있는 숙소 Mirzobosh B&B에 가니 주인아저씨는 성 북쪽에 새로 숙소를 만들었다면서 안내를 해준다.

 호텔에 들어서고 아침식사를 신라면 뽀글이(봉지라면 채로 라면을 불려 먹는 것)로 떼웠다.

 숙박비는 10달러인데 시설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주인아저씨가 돈을 좀 밝히는 듯해서 인상이 좋지는 않다.

 짐을 풀고 방에서 잠시 쉬다가 오후 2시 반에 히바성을 탐방하러 나섰다.

 원래는 서문에서 5달러짜리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이미 성안으로 들어왔는지라 그런건 간단하게 무시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제일 서쪽에 있는 쿠나아르크(Kukhana Ark)이다. 입장료 700숨을 주고 들어서니 아직 복원이 완료되지 않은 듯하다.

 히바칸이 집무하던 저택으로 휴게실, 모스크, 무기화약고, 마굿간, 신병 훈련소, 하렘까지 갖추어져 있다. 또한 조폐소 안에는 실크로 만든 지폐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관청과 비슷한 역할을 했던 듯하다.

 쿠나아르크 오른쪽에는 옥상으로 이어진 계단이 있는데 여기서 따로 입장(1000숨)을 받는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히바성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에서 보는 쿠나아르크를 위에서 보니 색다르다.

 특히 죄인을 판결하는 방이 있는데 판결이 내려지면 즉결 처형을 할 수 있는 동그란 처형장이 인상적이다.

 사형 판결을 받고 저 원안으로 죽으러 가는 죄인의 심정은 어땠을까?

 다음은 쿠나아르크 바로 앞에 있는 무하마드 라킨 칸 메드레사(Mohammed Rakhim Khan Medressa)이다.

 이슬람 양식의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고 규모가 꽤 되는 편이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안에 들어가니 옛날 화승총을 비롯해서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이 건물의 주인공인 무하마드 칸은 19세기에 히바 왕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지만 결국 러시아에게 병합되고 만다. 19세기 인물이라 무하마드 칸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나오니 할머니가 입장권을 보여 달라고 한다. 알고 보니 내가 들어갔을 때 자리를 비웠던 것이다. 난 입장권을 아직 안 샀다고 하니까 그럼 서문에 가서 입장권을 사오라고 한다. 이미 볼 건 다 봤는데...

 히바성에서 가장 눈에 띄고 아름다운 건물은 바로 칼타 미놀 미나렛(Kalta Minor Minaret)이다.

 파란색의 아름다운 탑이다. 다른 탑과는 달리 미완성 된 탑이다. 만약에 완성이 되었으면 세계적인 문화재가 되었을 것이다.(이미 히바가 세계문화유산이긴 하지만..)

 다음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마 모스크(Juma Mosque)로 갔다. 모스크로 들어가니 한 아주머니가 입장료를 요구한다. 처음 관람을 했던 쿠나 아르크부터 쭉 관찰을 했는데 입장권도 따로 끊지 않는 것을 보아 내가 내는 입장료는 아무래도 건물을 지키는 아줌마들 손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아마 외국인이 현지인보다 더 많은 입장료를 내니 일부러 누락을 시키는 듯하다.

 안타까운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 이야기는 곧 입장료도 협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역시 주마 모스크에서 1000숨을 내라는 것을 700숨으로 깍을 수 있었다.

 주마 모스크는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한 분위기이다. 특이한 것은 218개의 나무 기둥이 빽빽이 세워져 있는데 그중에는 10세기 만든 나무 기둥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둥 모양이 거의 비슷해 보여 10세기 기둥은 결국 찾지 못했다.

 모스크를 둘러본 후 바로 주마 미나렛으로 올라갔다.

 아참.. 여기서 말하는 미나렛은 바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탑을 이야기 한다. 주마 미나렛은 81개의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너무나 어두워 후래쉬를 켜서 올라갔다. 중간쯤 올라갔을 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여인이 너무나 아픈 듯 숨 가쁘게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뭐야? 혹시 이 미나렛이 무슨 비밀 감옥으로 쓰이고 있나? 어두컴컴한데다 섬뜩한 소리를 들으니 순간 다시 내려갈까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여인은 구해야 될 것 아닌가..

 ‘Excuse me(실례합니다.)’

 살짝 이야기를 해도 신음소리만 들릴 뿐 대답이 없다. 휴.. 할 수 없군.. 일단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봐야겠다.

 긴장감을 느낀 채 한걸음씩 올라가서 후래쉬를 비추니..

 맙소사..

 후래쉬는 큼지막한 남자 엉덩이를 비춘 것이다.

 알고 보니 불타오른 남녀 둘이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소리였던 것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기사도 정신에 여인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긴장을 하며 올라왔다니..

 한 가지 고마운 것은 눈치 없는 내가 내가 후래쉬를 비춰도 두 연인은 작업에만 몰두해줬다는 것이다.

 신성한 모스크에서 더구나 관광지인 곳에서 그런 짓을 하다니.. 이슬람 지역도 알라신이라고 해도 청춘들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막지는 못한가보다.

 주마 미나렛은 조금 있다 올라가기로 하고, 다음은 히바성 동쪽의 타시 하울리 궁전(Tosi-Khovli Palace)으로 갔다.

 알리쿨리 칸이 거쳐한 곳이며, 내부에는 휴게실, 알현실, 하렘의 3곳으로 나눠져 있다. 하렘에는 당시 40여명의 여인들이 살고 있었다.

 타시 하울리 궁전으로 들어가니 역시 한 아주머니가 1000숨을 요구한다. 이제 이곳 분위기를 대충 눈치를 채서 350숨을 주면서 윙크를 하며 막무가네로 들어가니 못 이긴척 들여보내준다.

 건물은 ‘ㅁ’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중앙에 우물이 있다. 건물 안에는 몇몇 사진들과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품 상인이 책과 기념품을 사라고 했지만 웃으며 무거워서 가져가기 힘들다는 제스쳐를 취하니 이해를 해준다. 대신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이 정도 보고 나니 더 이상 안 봐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론니에 보니 이슬람 호자 메드레사(Islom-Huja Medressa)가 꽤 매력적이다. 제일 높은 미나렛을 비롯해서 히바에서는 가장 잘 되어 있는 박물관이 이곳 메드레사라고 한다.

 입구에 가니 아무도 없다. 잠시 자리를 비운 모양이군..

 일단 히바에서 가장 높은 이곳 미나렛으로 올라갔다. 높이는 45미터이며 118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나렛 꼭대기에 올라가니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진다. 히바성내와 근처 시내는 물론 저 멀리 사막지역까지 보인다.

 미나렛을 내려와 메드레사(메드레사는 저택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에 가려고 하니 그제서야 제자리에 위치한 매표원 아줌마가 이슬람 미나렛과 메드레사 2개 입장권을 사라고 하며 2000숨(1700원)을 달라고 한다.

 훗~ 아줌마 주머니에 챙길거면서.. 난 미나렛은 너무 어두워 올라가지 못했다고 말하고 메드레사만 입장하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란다. 결국 1000숨(850원)만 줬다.

 이슬람 호사 메드레사 건물 안은 박물관이 잘 꾸며져 있다 오래된 나무 기둥과 문을 비롯해서 골동품과 사진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아까 올라가지 못한 주마 미나렛으로 올라갔다. 이슬람 미나렛에 이어서 2번째로 높은 미나렛이지만 히바성안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사실 히바성은 건물보다도 성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가 100~200년 전의 사람이 되어 그때의 거리를 걷는다는 기분으로 히바성을 둘러봤다.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온 청년이 실크로드의 도시를 활보하고 있다는 영화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서쪽 성벽이다. 성벽자체도 히바성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저물어 가는 햇살에 비치는 성벽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북쪽 성문에서 동쪽 바자르로 가는 도중에 한 청년이 유창한 영어로 나에게 한국인인지 물어본다. 표정을 보니 무척 절박한 표정이다. 그 청년의 이름은 무하마드이다.

 무하마드는 한 한국 여행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계속 기다려도 답이 없어서 나에게 알아봐달라고 한다.

 ‘어떤 메일을 보내기로 했는데?’라고 묻자 무하마드는

 ‘한 한국 여행자가 이곳에서 나를 만났는데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면 나를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어. 그런데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줄 수 있지?’

 휴..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만하다.

 웬지 있어 보이는 척 하는 여행자가 이곳까지 와서 공수표를 날린 것이다. 말로만 실컷 뻐기고 이렇게 기약 없이 사람만 기다리게 하는 여행자인 듯하다. 무하마드 말로는 40대 남자라고 하는데 본명은 차마 여행기에 밝히지 않겠다.  

 제발 이런 여행자는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당장에는 우쭐한 기분이 들겠지만 결국에는 선량한 청년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고 더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지 않은가.

 난 알아봐주고 답 메일을 꼭 보내겠다고 약속을 했다. 차마 한국행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청년과 이야기를 다 하고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이미 바자르는 문을 다 닫았다.(왜 이리 일찍 닫어..)

 결국 근처 가게에서 100숨(90원)짜리 라면 2개와 주스 그리고 옥수수콘을 사서 뜨거운 물에 뽀글이를 해먹었다.

 오늘은 머릿속에는 많은 것을 배불리 먹은 날이기는 하지만 실제 뱃속으로는 부실하게 먹은 하루였다.

 호텔에는 역시 나 혼자밖에 없다. 하긴 누가 겨울에 중앙아시아를 여행할 생각을 할까.. 외롭기도 하지만 성수기 때 와서 관광지화 된 이곳의 모습을 보는 것보다는 춥기는 하지만 진정한 이곳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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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옷가게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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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일륙 바자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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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 심각하게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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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행상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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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서 막 올라온 과일 도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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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레로 물건을 나르며 푼돈을 받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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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이 없는지 살펴보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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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일륙 바자르 메인 건물(주로 식품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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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반찬을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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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를 파는 할머니~ 얼굴을 봐서는 고려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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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한 순대를 파는 고려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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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다 크기는 하지만 이곳에도 순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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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에서 나도 흔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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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와 비슷한 반찬을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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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군것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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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앞에는 환전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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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빠뜨롬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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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슈켄트 외곽.. 끝없는 목화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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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평화롭게 풀을 뜯는 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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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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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중 휴게소에서 먹은 저녁 식사. 오랜만에 입맛에 맞는 식사를 했다.(가격은 좀 비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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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이찬 칼라(Ichon-Qala)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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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앞의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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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바자르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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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와 양파를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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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으로 들어서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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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은 하나의 영화 세트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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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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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Kalta Minor 미나렛. 짓다만 탑이라 그런지 원자력 발전소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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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나아르크(Kukhana Ark) 내부로 들어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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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크 안에 있는 여름(Summer)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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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랍인형으로 옛 대장간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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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곳 생활을 옅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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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크 옥상에서 바라본 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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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집들이 흙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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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ta Minor 미나렛쪽을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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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에서 찍은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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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을 하던 판결장. 어느쪽 문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죄수의 운명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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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 흙집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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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찾는 이 드문 장소이지만 17세기만 해도 영주의 위엄으로 가득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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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영주가 앉았던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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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원형대에서는 많은 죄수들을 사형에 처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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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크 안의 우물.. 지금은 말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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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마드 라킨 칸 메드레사(Mohammed Rakhim Khan Medre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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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의 주인이었던 무하마드 라킨 칸 사진. 당시 이만한 대형사진을 찍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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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 총 같은 구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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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드레사는 2층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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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을 관통하는 중앙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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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마 모스크(Juma Mosque) 내부. 218개의 기둥이 사원을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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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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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 안의 좁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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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시 하울리 궁전(Tosi-Khovli Palace) 앞에서 만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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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트리무로디노크(Kutlimurodinok)메드레사 앞에서.. 멋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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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로부리 칸(Alloquli Khan) 메드레사 내부.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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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시 하울리 궁전(Tosi-Khovli Palace) 궁전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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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전안에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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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오래 된 수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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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는 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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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품 판매상의 멋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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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벡의 대부분의 건물색은 파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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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추워 모자를 쓰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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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usha Khan Baths.. 지금도 목욕탕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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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호자 메드레사(Islom-Huja Medre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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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호자 미나렛에서 바라본 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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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는 문화유산이 그대로 보존 된 박물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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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타일의 메드레사와 미나렛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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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드레사 안에 전시된 골통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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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은 알 수 없는 특이한 문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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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체적인 예술품(이 작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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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직접 생산하기 보다는 교역을 통해서 수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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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무렵의 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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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호자 메드레사(Islom-Huja Medressa)에서 안내원이 되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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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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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옆에는 알 수 없는 묘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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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 내부에서 바라본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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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 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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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바성 서쪽의 성벽.. 선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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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데서 독사진을 안찍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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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여행자가 날린 공수표를 믿고 계속 연락을 기다리는 우즈벡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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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저물고 점점 어둠이 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