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 선정 2012 화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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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7일 (월) 11:43:12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올 한 해 원주사람들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 중에서도 원주투데이 지면을 장식했던 화제의 인물을 정리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각계에서 이름을 빛내게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 예술교육에 새지평
박찬수 교동초교 교사

교동초교 뮤지컬부를 이끌고 있는 박찬수(35) 교사는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다. 양양초교에서 시작해 우산초교, 교동초교까지 박 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곳 마다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박 교사는 이 분야에서 남다른 흥미를 느끼고 교육과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발령지인 양양초교에서 2005년 연극반을 개설했고, 강원도 대표로 발탁,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8년 우산초교 부임 이후에는 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박 교사는 양양초교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뮤지컬부를 만들었고, 극단 치악무대와 함께 연습에 몰두, 2009년 인도국제아동연극제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평생 가슴에 남는 추억을 안겨줬다. 이후 2010년 APEC 국제교육협력프로젝트 활동 일환으로 태국 치트랄라다 왕립학교를 방문했으며, 강원도 청소년활동 우수사례에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11년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선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교사는 단국대 뮤지컬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며 진정한 전문가의 길을 걷는다.

올해 교동초교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올해는 APEC 교육장관회의 초청 공연,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으로 한중우호교류협회 지원을 받아 북경 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교과부가 주최한 '방과후 학교 대상'에서 우수 교사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