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초 뮤지컬부 북경 공연
한중우호교류협의회 지원받아…9일부터
2012년 09월 03일 (월) 10:32:31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교동초등학교(교장: 김희성) 뮤지컬부가 중국 북경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으로 한중우호교류협회 지원을 받아 학생 16명, 지도교사 1명이 오는 9일부터 3박4일간 북경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펼치게 됐다. 한중우호교류협회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국내 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동초교 뮤지컬부는 북경에 위치한 중국 스포츠학교와 국제한국학교를 방문해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를 연출·각색한 영어뮤지컬을 선보인다. 또한 중국 교육부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으며 북경대학, 자금성 등 탐방활동을 비롯해 현지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만리장성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지도교사 박찬수 씨는 "최근 한중 관계가 냉랭한 편인데 우리 아이들 방문은 최근 정세를 따져봤을 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국제교류 주인공이 우리학교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현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은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