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재밌는 흥부이야기 들려주고 올게요”

 원주 교동초교 9일 中 베이징 방문 뮤지컬 공연
원주 교동초교 뮤지컬부 학생들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전통문화를 알린다.


교동초교에 따르면 학생들은 한중우호교류협회가 지원하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2012 청소년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에 선정돼 중국 베이징한국국제학교와 베이징시십찰해스포츠학교에서 뮤지컬 공연을 한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베이징한국국제학교는 우리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전령 역할을 하는 교육기관이며 북경시십찰해스포츠학교는 3,000여명의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역사 깊은 명문학교이다. 방문기간 학생들은 전래동화 `콩쥐팥쥐' `흥부놀부'를 테마로 한 영어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또 공연 후 선물교환, 북경시십찰해스포츠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쿵푸펜더' 공연, 만리장성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중국 교민 및 현지 학생들과 함께 문화참여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교동초교 뮤지컬부는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APEC교육장관회의에서도 초청 공연을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찬수 교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중국의 또래친구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