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교동초 뮤지컬부 학생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원주 교동초 뮤지컬부 학생들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중 우호교류협회가 지원하는 ‘2012 청소년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에 선정돼 오는 9일∼12일 중국 베이징한국국제학교와 베이징시십찰해스포츠학교를 방문, 흥부놀부와 콩쥐팥쥐 등 한국의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어린이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미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APEC교육장관 회의에 초청돼 공연 실력을 인정받은 원주 교동초교 뮤지컬부는 이번 중국 방문 공연을 통해 한국의 교육현장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모습을 생생해 전해주며, 문화를 통한 한·중 상호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동초 학생들은 베이징시십찰해스포츠학교에서 ‘쿵푸펜더’ 공연을 관람하고 중국의 유명 유적지를 탐방하는 한편 중국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만리장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교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또 외국 문화를 재미있게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과서 밖의 넓은 세상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박경란 lany97@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