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955우산초등학교(교장: 이강주) 뮤지컬부(지도교사: 박찬수)가 인도 뉴델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14~19일 열리는 인도 국제 아동연극제에 참가하는 것. 우산초 뮤지컬부는 이번 공연을 위해 극단치악무대(대표: 권오현)의 도움으로 1년 동안 연습에 몰두해 왔다. 오는 11일 출국해 세계의 여러 아동극단과 어깨를 겨루며 17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도에서 선보일 공연은 '추억을 아삭아삭(Our forever episode)'이란 작품으로, '도벽', '첫사랑', '절망', '시험', '왕따', '부모의 마음', '치과' 등 초등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고민과 추억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대본은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구성했다.

우산초 뮤지컬부는 대학원에서 뮤지컬 연출을 전공하는 박찬수 교사의 지도로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동년 창작뮤지컬 '우리사이 짱이야!'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지난 8일에는 서울 동그라미극장에서 개최된 전국어린이연극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박찬수 교사는 "공연 인프라가 거의 없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뮤지컬을 접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며 "이번 공연으로 아이들은 자신감과 추억, 그리고 더 큰 꿈을 키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