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876우산초교 학생 9명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 참가  
태국서 영어로 뮤지컬 공연

2010년 08월 16일 (월) 11:00:34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 태국 왕립학교에서 공연하게 될 콩쥐팥쥐 뮤지컬을 연습하고 있는 우산초교 학생들.  
  

우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4일 APEC 국제교육협력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태국 치트랄라다 왕립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학생 9명, 교사 1명으로 이뤄진 우산초 방문단은 교육과 뮤지컬이 더해진 '에듀컬(Educal, Education+Musical)' 형식을 빌어 현지 학생 및 함께 참여하는 중국팀과 각국의 전래동화를 각색해 영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APEC 국제교육협력원을 통해 치트랄라다 학교를 교류학교로 선정한 이후 온라인 상으로 교육 영어 뮤지컬 공연을 하기로 협의했다. 우산초 팀은 '콩쥐팥쥐'를 선보일 예정으로 5~6학년 학생으로 이뤄진 9명은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매일 학교에서 뮤지컬 연습을 했다.

김희예(6학년) 양은 "방학 내내 뮤지컬 연습을 하느라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매우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다른 문화를 접하게 돼서 기쁘다. 얼른 가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수 담당교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됐고,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문기간 동안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며 현지수업 참여, 왕궁탐방 등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치트랄라다 학교는 태국의 현 국왕인 리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 왕실 일가가 거주하는 치트랄라다궁 내에 있는 왕실학교로서 유치원, 초·중학교, 직업학교로 구성돼 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