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wnews.co.kr/sub/search/default.asp?p=여미사춘천교육대학생 8명이 겨울방학을 이용, 국토 종주를 하고 있다.

 이들은 여행동아리 `여미사(여행에 미친 사람들)' 회원 8명으로 지난 5일 땅끝마을인 해남을 출발, 영암~나주~광주~정읍~전주~논산~부여~공주~청주~충주~원주~홍천을 거쳐 오는 22일 종착지인 춘천교대에 도착한다.

 이들의 국토순례는 지난해 여름방학때 부산~춘천의 영남대로 탐사에 이은 두번째로 단순한 국토순례가 아니라 선조들이 다녔던 길을 걸으면서 조상의 얼을 되새기자는 뜻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하루평균 30~40㎞를 걸으면서 답사 도중 아르바이트나 주민들의 도움으로 숙식을 해결하고 때로는 노숙을 하며 호남대로를 따라 걷고 있다.

 지난 설에는 전주에서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 학교에서 지원해 준 10만원과 자신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작은 선물을 나눠주며 국토종주의 의미를 더했다.

<白眞容기자·bj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