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교동초교 뮤지컬
외교사절단 역할 '톡톡'
2013년 10월 21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뮤지컬을 이용해 '예술이 흐르는 학교'로 탈바꿈한 교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오는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는 국제교육교류협력기구 컨퍼런스에 참가해 실력을 뽐낸다.

 

 아시아개발은행장, 필리핀 교육부차관, 노벨상수상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리핀 동화를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 교동초교 학생 19명과 교사 4명이 한국을 알리는 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교동초교는 올해 도입된 '교육부 학생뮤지컬 운영교 공모'에서 전국 130개교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박찬수 교사의 지도아래 뮤지컬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한중 국제교류 협의회 한중수교 20주년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펼친 적도 있다. 오는 11월에는 올해 처음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교동초교 뮤지컬은 지역사회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청원학교 '희망누리학교' 프로그램에 초대받아 공연을 펼쳤고 11월 19일 원주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학대 예방의 날 시상식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박 교사는 "인기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도 뮤지컬 공연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동초교 학생들의 멋진 비상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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