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2013년 신규 예술교육 사업인 학생 뮤지컬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학생뮤지컬 페스티벌’을 12~13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와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전국의 130개 초·중·고에서 운영되는 학교 뮤지컬단 중 서울 구로중, 광주 유덕중, 경기도 곤지암중, 강원도 교동초, 충남 온양용화고, 경북 현일고 등 6개 학교를 초청해 성신여대 송승환 교수의 사회로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뮤지컬 ‘42번가’ 공연팀의 탭댄스 축하공연, 페스티벌 참여 학생들이 모두 함께하는 뮤지컬 ‘페임’ 중 ‘Bring On Tomorrow’ 합창,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명사특강과 극장투어, 난타 공연관람도 함께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 ‘Love in School’을 공연하는 강원도 원주시 교동초 학생들은 학교에서 따돌림 받는 학생들이 모여 교가를 신나는 댄스곡으로 바꾸는 과정을 아름답게 선보인다. 교동초 학생들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에듀컬(Educal)을 통한 상호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필리핀 학생들과 한국과 필리핀의 전래동화를 각색한 합동 뮤지컬을 공연한 실력파다.
이 밖에도 입시 부담으로 출범 초기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학교의 최고 동아리로 거듭났다는 경북 현일고의 “학교 가는 길” 등 애틋한 사연들이 숨쉬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뿐만 아니라, 기성 배우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2013년 ‘기반구축’을 목표로 시작한 학생뮤지컬사업단이 2014년 ‘활성화’, 2015년 ‘정착화’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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