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UP! 학력 UP!’ 차원이 다른 학생 뮤지컬 수업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학교
[183호] 2013년 07월 04일 (목) 16:15:59김영식 기자 ys97kim@hanmail.net

학교 중심의 청소년 예술교육 사업에 앞장서는 학교를 통해 뮤지컬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이해하고, 뮤지컬 공연 활동의 교육 효과와 더 나은 뮤지컬 교육을 위해 요구하는 사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본 지면에서는 교육부가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담당 지도교사와의 면담, 전화 통화 및 전자메일 교류, 홈페이지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하여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뮤지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지도교사 선정, 학생선발 및 조직, 운영예산 확보, 공연계획과 연습 등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1971년 7월 1일 학생들과 첫 만남을 시작한 이래로 소극적인 교육 방침을 지양하는 교동초등학교(김희성 교장)는 ‘2012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선정학교로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교동초는 ‘올바른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슬기롭게 탐구하며 즐겁게 공부하는 어린이’의 교훈 아래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깨동무 행진을 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13 그린스쿨 사업’에 선정되며 5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였고 환경 친화적 에너지절감학교로 개선 후 ‘웰빙 학교’로 선정되며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은 생소한 학생뮤지컬학교.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으로 거듭나기

지난 해 3월 새로이 창설 된 뮤지컬 동아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통한다. 창단과 동시에 2012년 5월 경주에서 개최 된 2012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의 부대행사인 ‘APEC 미래교육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본교의 뮤지컬 동아리가 초청되어 공연을 진행하였고 같은 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며 한·중 우호교류협회가 지원한 ‘2012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중국에서 뮤지컬 흥부놀부와 콩쥐팥쥐 등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희성 교장은 “우리학교 뮤지컬 부는 난타와 점프 같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접목한 수준 높은 창작극을 무대에 올려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까지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2013년 하반기에 APEC 국제교육협력단 파트너 활동 학교로서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열리는 APEC 국제교육컨퍼런스 활동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담당 지도교사인 박찬수 교사는 대학 시절부터 연극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를 통해 학생 중심의 뮤지컬 동아리가 문을 열며 오늘날 교동초가 학생 뮤지컬 선도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김 교장은 “뮤지컬을 통해 학생과 교사 사이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더불어 무대에서의 경험 치로 아이들은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어느 샌가 아이들은 뮤지컬 수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깨쳤으며 건강한 신체 속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며 학업 성취도 면에서도 월등히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고 말한다. 실제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다채로운 교내 활동은 교과 성적 향상에도 이바지하며 2012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미달 학생 제로화 및 학교폭력 제로화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김 교장은 기존의 뮤지컬 부 활동에 교육부 예산을 더하여 학생 뮤지컬 선도학교로서 활발한 국내·외 공연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뮤지컬 교육 효과와 진보하는 교육 방향에 대해 더욱 깊이 연구하여 예술문화 교육 분야의 선구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뮤지컬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무대에 올라 설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천할 것을 굳게 약속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동초등학교 김희성 교장과의 인터뷰와 함께 학교 교육의 미래를 조망해 보는 시간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이 더욱 빛을 발하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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