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여행기 9 쉽지 않은 홍해 건너 아프리카로 가기 (Al Makha 2007.1.10~12)

1월 10일(수)

오전 9시에 호텔을 나서 시내 서쪽에 있는 택시 정류장에서 모카(Al Makha)로 향하는 택시(400YR)를 탔다.

택시는 2시간을 내 달려 모카에 도착했다.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가 모카커피이다. 모카커피의 유래가 바로 오늘 우리가 가는 모카(Al Makha)에서 나온 말이다.

모카(Al Makha)는 이곳 사람들은 마카라고 부른다.

1616년 네덜란드인이 처음 모카를 방문하면서 이곳은 중요한 커피 무역항으로 번성하게 된다.

1618년 영국인과 네덜란드인이 이곳에 커피 공장을 세우고 곧 모카가 전 유럽과 아메리카에 알려지게 된다.

그 이후로 커피 무역항으로 모카가 유명해지게 되고 ‘Mocha Coffee'라는 이름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게 된 것이다.

명성과는 달리 마을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지저분하고 흙먼지 날리는 마을에 많은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지나다니고 있다. 한때 20,000명이 넘는 도시였지만 영국 식민지 시절 아덴을 주요 항으로 건설하면서 쇠퇴했던 것이다.

해변으로 가니 아름다운 홍해가 쭉 펼쳐진다. 홍해(Red Sea)라서 붉은색을 상상할 텐데 실제는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이다.

마을에서 해변 쪽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 큰 배들이 정박해있다. 검문소에 물어 이미그레이션(Immigration Office)에 가서 직원에게 오늘 지부티로 가는 배가 뜨는지 물어봤다.

직원은 에이전시에게 전화를 하더니 오늘 배가 떠난다고 한다.

아싸~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이곳에서 지부티까지는 꼬박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마을로 돌아가 식량을 샀다. 모카의 상점을 열악하기 짝이 없어 식량으로 비스킷 몇 개와 통조림.. 그리고 물을 샀다.

토모미는 에티오피아에 말라리아가 창궐한다며 예방약을 내거까지 사온다.

Immigration Office는 점심때는 문을 닫고 오후 4시에 다시 문을 연다. 이때 스탬프를 받고 배에 오르면 되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기에 해변의 오두막에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책을 보는 내내 호기심 많은 어부들이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그런데 바람이 꽤 세차게 부는 것이 예감이 안 좋다. 바람이 부는 수준이 거의 태풍이 부는 수준이다. 이러다 배가 뜨지 않는 것은 아닌지?

그러한 불길함은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오후 4시에 Immigration Office에 가니 오늘 배가 뜨지 않는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Immigration Office가 문을 닫는 6시까지 기다리기로 했는데 오후 5시에 영어가 유창한 직원에게 전화가 오더니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 배가 뜨지 않고 내일 오후 4시에 다시 오라고 말한다.

아.. 하늘이 정말 무심하구나.. 홍해를 건너 아프리카를 가는 것이 호락호락 하지 않구나..

어쩔 수 없이 모카로 발길을 돌려 호텔을 잡으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모카에 있는 것보다는 타이즈로 것이 더 나을 듯하다.

타이즈에서 비교적 깨끗한 호텔에 묵으며 식량을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이 더 좋을 듯 했다.

다시 택시(400YR)을 타고 타이즈에 가서 몇몇 여행자들이 Dubai 호텔(1500YR)에 자리를 잡았다. 예멘에서는 1명이 방을 잡으나 2명, 3명이 잡으나 가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짝을 지어 가는 것이 유리하다. 나 역시 750YR(3750원)에 좋은 호텔에 묵을 수 있었다.

내일 또 도전을 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비행기를 타고 에티오피아로 가는 방법이 현실적이지만 배로 홍해를 건너는 것이 더욱 구미가 당긴다.

내가 확실히 홍해를 건넜다는 기록을 남겨서 내 뒤를 이어 이곳을 여행할 여행자들에게 확실한 지표가 되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모카(Al Makha)에서 지부티로 가는 화물선 정보

- 스케줄은 Immigration Office에서 확인 가능

- 요금 : 4600YR (거의 확정 가격인 것 같음)

- 파키스탄 배가 가장 빠르다고 함. 반면 아프리카 국적 배는 느림.

- Immigration Office의 말을 듣자면 대부분의 Passport 작업이 오후 4시에 이루어진다고 함.(즉 대부분의 배가 4시 이후에 출발함)

- Al Makha에서 지부티로 화물선을 타는 것은 이미 많은 유럽, 일본인 여행자들이 이용하고 있음.(지난 12월에도 20명 가까운 일본인이 넘어갔음.)

- 물론 지부티 비자는 사나에서 받고 와야 함.

- 항구는 모카 마을에서 바다로 향한 시점에서 왼쪽 1Km 정도 가면 있음

- 배 안에서 먹을 식량은 타이즈에서 사가지고 와야 함. 모카의 가게는 열악하기 짝이 없음.

- Immigration Office는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문을 닫음.

- 모카에서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꼭 사서 복용하세요.(1달 유효)

1월 11일(목)

오늘은 지부티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겠지? 오늘마저 안 되면 일정이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을 갖고 모카(Al Makha)행 택시를 탔다.

같은 택시를 탄 현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한 아저씨가 우리와 같이 지부티로 간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후 1시 반에 모카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식사를(아저씨가 사줌^^) 한 후 곧장 부두로 향했다.

부두 앞 검문소로 가니 어제 친해진 경찰 아저씨 압둘이 나와 토모미를 반갑게 맞아준다. 압둘은 어제 우리가 지부티로 가지 못하자 음료수를 사주면서 타이즈로 가는 택시까지 배웅해준 고마운 경찰이다.

검문소 앞에 수천마리의 염소 떼가 지나간다. 6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수천마리의 염소를 일사분란하게 이동 시키는 모습이 군대 행군을 보는 듯하다. 압둘은 소말리아에서 막 도착한 염소라고 이야기 한다.

오후 3시 Immigration Office가 문을 열자 토모미가 오늘 배가 뜨는지 알아보러 간다.

결과는 No..

Immigration 직원은 배가 뜨지 못하는 것은 날씨 때문이 아니라 화물을 다 채우지 못해 안 떠난다고 하며 아마 모레쯤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나?

지부티로 가는 배를 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원과 대화를 하다 보니 그저께 떠난 6명의 여행자는 총 8일을 기다렸는데 그래도 지부티로 떠나지 못하자 화가 난 채로 소말리아로 떠났다고 한다.

뭐? 소말리아?

소말리아는 20년 가까이 무정부 상태의 혼란을 겪고 있으며 현재 기독교 정부와 이슬람 반군 세력 간의 전쟁으로 연일 외신을 타고 있다.

미국, 에티오피아가 기독교 정부를 다른 이슬람 국가가 이슬람 반군을 지원해주는 국제전 양상으로 변질 되었다는 것이 최근 본 뉴스이다.

그래도 북쪽의 하르게이사(Hargaisa)는 비교적 안전하여 몇몇 여행자들이 에티오피아에서 넘어 오곤 했는데 최근 전쟁이 발발하면서 모든 육로 국경과 항공로가 막혔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유일하게 외국인 여행자가 소말리아로 들어 갈 수 있는 극히 드문 통로인 것 같다.

Immigration 직원은 처음에는 소말리아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계속되는 부탁에 내일 소말리아로 떠나는 배에 우리가 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직원은 소말리아보다는 모레 떠나는 지부티 배에 타는 것이 어떤지 물어본다. 소말리아를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토모미와 나는 이미 지부티는 안중에 없다.

내일 여건이 되면 소말리아로 떠나기로 했다.

토모미가 직원에게 돈이 잘 데가 없다며 Immigration 오피스에서 자도 되는지 물어본다.

직원은 사무실 방 하나를 내주며 잘 데가 없으면 이곳에서 자라고 한다.

직원에게 소말리아로 향하는 배에 대해 물어보았다. 내일 오후 4시에 떠나며 소말리아의 Barbera 항구까지는 2박 3일이 걸린다.

소말리아는 현재 달러만 통용이 되고 있으며 항구에 도착하면 30$를 내고 도착 스탬프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직원에게 모카항에서 배를 타고 지부티로 가는 여행자 수를 물어보니 프랑스, 일본인이 가장 많다고 한다. 많다고 해도 극히 적은 수이다. 작년 12월에는 이곳을 이용한 전체 외국인 수가 총 15명이었다.

작년에 한국인이 이용한 경우는 자신이 알기로는 없다고 말한다.

소말리아로 떠나는 배에 대한 정보는 여행기에 더 싣지 않도록 하겠다. 현재 소말리아는 극히 위험한 지역임으로 혹시 내 여행기를 보고 누군가 따라 할까봐 걱정이 된다.

내일 소말리아로 떠날 수 있을 건지는 확실히 모른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낸 사실은 너무나 기쁘다. 물론 안전 상황에 대한 걱정도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조심하면서 지부티로 빠져나오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소말리아 사회 상황을 직접보고 여행기에 담는 보이저 스타일의 여행을 계속 될 것이다.

* 주의 : 다시 말하지만 내가 만약 모카에서 소말리아로 가는 배를 타게 되면, 소말리아 배가 운 좋게 오늘 도착하고 Immigration 직원이 우리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또한 우리보다 앞서 출발한 서양 여행자들이 오랜 시간 이곳에서 지부티 배를 기다리다 결국 소말리아를 들어간 바로 직후에 우리가 도착한 극히 운이 좋은 상황이다.

혹시나 내 여행기를 보고 혹하는 마음에 모카에서 소말리아로 갈 생각을 한다면 제발 접어주길 바란다.

토모미는 지금 5개월째 혼자 여행 중이고 8년 전부터 오지 여행을 시작해 각종 오지를 섭렵한 오지 여행전문가이다. 필자 역시 5년 전부터 오지 여행을 시작해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극 오지를 경험한 여행자이다. 우리 둘도 소말리아를 여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일러둔다. (이렇게 쓰고 소말리아로 못 들어가면 어떻하지?^^)

1월 12일(금)

Immigration 직원의 친절함 때문에 오피스에서 잘 수 있었지만(물론 공짜로^^) 다시 또 자라고 하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자리가 불편한 것은 어느 정도 감수가 되지만 파리와 모기가 극성이라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 Immigration 오피스에서 잤다는 특별한 경험을 훈장 삼아야겠다.

일출을 보려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동쪽 하늘을 30분 동안 바라봤지만 결국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보는 것은 실패를 했다.

친절한 직원이 8시에 오피스 문을 열어준다. 오피스에 짐을 맡기고 모카 마을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한 뒤 해변의 방갈로에 갔다.

오늘 역시 끝없는 기다림이다. 모든 상황은 오후 3시 Immigration 오피스가 문을 열어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모카항에서 배편을 이용할 분은 급하게 서둘러 모카에 너무 일찍 오지 말고 오후 3시에 맞춰 이곳에 도착하면 된다.

소말리아로 간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찾았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곳 공휴일)이라 문을 늦게 연다고 한다. 또한 소말리아로 향하는 배도 내일이나 모레 뜬다고 말한다.

마을과 바자르를 돌아다니다가 해변의 오두막에서 시간을 때웠다. 이 오두막은 어부들이 잠시 휴식을 하기 위해 지어 놓은 건데 마주치는 어부들을 통해서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는 외국인들이 이 오두막에서 배를 기다린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이곳 현지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외국인은 아야꼬라는 일본인이다. 3개월 전 지부티로 가기 위해 무려 15일을 모카에서 기다렸는데 현지인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잘 어울려서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보면 아야꼬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한다.

혼자 여행하던 아야꼬를 모든 배들이 태우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때문에 아야꼬는 남자 여행자가 이곳에 올 때까지 15일씩이나 기다린 것이다.

오후 1시에 모카항 검문소로 가니 압둘이 반갑게 맞아준다.

검문소 안에서 4명의 경찰과 카트를 씹으면서 어울렸다. 이제 카트가 어렵지 않게 씹히는 것을 보니 나 역시 예멘 사람이 다 되었나보다.

압둘과 경찰들은 오늘은 배가 뜨지 않고 내일 뜰 거라 이야기한다. 토모미는 오늘은 검문소에서 자도 되는지 물어본다. 친절한 경찰들은 그렇게 하라고 허락한다. 오늘은 검문소에서 자게 생겼군..

오후 3시에 Immigration 오피스가 문을 열자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오늘 소말리아로 향하는 배가 뜬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오늘 배가 뜨지 않아 포기했던 차라 더욱 반가웠다. 역시 모든 것은 오후 3시가 되 봐야 안다.

소말리아를 간다는 것이 현실이 되자 기쁘기도 하지만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지역에 간다는 것은 솔직히 긴장되고 걱정된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소말리아를 방문할 기회가 없을 것이며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Berbera는 위험하지 않다고 다들 이야기해서 그대로 가기로 결정했다.

배 삯(3600YR)을 지불하고 모카마을로 돌아가 물과 식량을 사고 오후 5시에 Berbera로 향하는 배를 탔다.

Immigration 직원은 출국 스탬프를 찍은 여권을 보여주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직원은 ‘내일이면 지부티로 갈 수 있는데 왜 소말리아로 가려고 하느냐?’고 묻는다. 그의 표정에서 우리에게 Berbera행배에 대해 말을 꺼낸 자체를 후회하는 것 같다.

배가 떠나기 시작한다. 이제 아라비아 반도 여행도 끝이지?

그동안 정이 들었던 예멘을 떠나니 섭섭한 마음이 드는 한편 배를 타고 아프리카를 간다는 기쁨이 교차한다.

2000년 전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사람들도 무척 친절한 예멘.. 음식도 우리 입맛에 딱 맞으며 볼거리도 많은 나라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기에 3~5년 후에는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 전망된다.

미지의 세계로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자에게 예멘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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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즈(Ta'izz)에서 바라본 산 위의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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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마주친 사람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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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의 의아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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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주변 모습.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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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모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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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모카와는 달리 아름다운 홍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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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배들이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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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커피의 본산이라는 명성과 달리 황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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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배를 쭉 쫓아 가는 갈매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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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사이로 바라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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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물고기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어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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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는 어부들의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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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과 아름다운 바다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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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디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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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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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가 잡은 갈매기를 함께 들고 있는 모습. 날카로운 부리로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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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도 고기잡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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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무 불어 표정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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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는 화물선들이 운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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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바라 본 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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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세는 포즈를 취하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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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쉽 있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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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로부터 수송되온 수많은 염소와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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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시장.. 토속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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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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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과일주스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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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물고기를 파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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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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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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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이 나눠준 물고기를 먹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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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수영을 하러 온 네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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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정녕 20대로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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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과 게임을 하는 모습.. 연속으로 이기자 결국 압둘이 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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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로 떠나는 가축화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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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서 바라 본 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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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로 떠나면서 바라 본 부두.. 예멘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