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048 우산초등학교(교장: 이강주) 밴드부가 지난 8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초등공연부문에서 입상했다. 지난 4월 결성된 이후 첫 전국대회 수상이라 작지만 의미있는 상이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초·중·고교 및 청소년 시설 동아리 300여개 팀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음악, 스포츠댄스, 힙합댄스, 무대공연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산초교 밴드부는 대학시절 밴드활동 경험이 풍부한 조지훈 교사를 주축으로 음악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6학년 학생 11명이 뭉쳐 결성됐다. 드럼, 건반, 베이스, 바이올린 등 악기는 조 교사 개인소유 악기였으며, 방과 후 매주 2회씩 활동하고 있다.
또 학생뮤지컬 지도경험이 많은 박찬수 교사와 뮤지컬부의 참여로 밴드연주와 뮤지컬을 접목한 공연을 준비해 참가한 것. 왕따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창작뮤지컬을 만들고 기존 곡을 개사한 번안곡을 뮤지컬 삽입곡으로 활용했다.
조 교사는 "첫 무대임에도 바짝 긴장한 선생님들에 비해 아이들은 오히려 침착하게 공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우산초교 밴드부는 뮤지컬부와 함께 내달 14일 인동예술극장에서 뮤지컬 '우리사이 짱이야!'를 공연할 계획이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