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여행기 9 (Niger)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니제르 (1.13~14 Niamey)

1월 13일(일)

니제르는 사하라 횡단 무역의 거점으로 한때 가나, 말리, 송가이 제국으로 이어지는 좋은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며 중에 하나로 UN이 삶의 발달 순위(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삶의 기대, 영아 사망률, 건강, 교육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이다. 또한 가장 가난한 국가로도 첫 번째를 장식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은 하고 있으나 현재 북부에는 반군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의 확장으로 인해 남부에는 사헬(반사막) 지역이 늘어 식량 생산이 힘든 형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1$ 미만의 생활을 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일거리를 찾아야 하며 소년의 35%와 소녀의 21%만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면서도 인구 증가율은 연 3%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거의 모든 물건이 수입이 되고 있어 물가는 최악이며 이곳의 유일한 수입원인 우라늄은 프랑스에 반도 안 되는 헐값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니제르는 모든 열악함이 모인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종교는 오랜 무슬림의 영향으로 인해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새벽 3시경 버스가 정차를 한다. 베냉-니제르 국경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출국 수속을 해야 한다. 새벽에도 국경을 여는구나.

베냉 출국 수속, 니제르 입국 수속은 둘 다 외국인에게 친절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통과를 했다.

니제르에 들어서고 얼마 안가 버스는 정차를 하고 아예 시동을 끈다. 운전기사는 버스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타고 아예 퇴근을 한다.

잠에서 깨웠을 때 새로 출근한 기사가 버스를 몰고 있다.

날이 밝아지고 서서히 주변 풍경이 드러나는데 하루만이지만 모든 환경이 변했다. 버스 안에는 모래 먼지가 날려 그대로 뒤집어썼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황량하게 변했다.

마을에 잠시 정차하기에 내렸더니 운 좋게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오전 11시 니아메(Niamey)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배낭여행자들의 숙소인 체즈타타이(Chez Tatayi)를 찾았지만 도통 찾을 수가 없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체즈타타이는 작년에 이사를 갔다고 말하며 택시(1000CFA)를 잡은 후 기사에게 목적지를 알려준다.

체즈타타이는 그랜드 호텔 근처로 이전했음으로 택시를 타면 기사에게 그랜드 호텔로 가자고 이야기 하면 된다.

그랜드 호텔에 다다를 때쯤 한 건물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것을 발견했다. 잠시 내려 확인을 하니 ‘대한민국 명예 영사관’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영사관은 오늘이 일요일이라 열지 않았다. 그랜드 호텔에서 멀지 않음으로 일단 내일 찾아가기로 했다.

체즈 타타이에 도착하니 도미토리가 6000CFA다. 시설은 지금까지 서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가장 숙소다운 숙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널찍하고 쾌적한 환경이고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엌이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해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숙소에서 잠깐 정비를 하고 곧바로 니아메 시내 탐방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아프리카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니제르강이다. 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주변에는 푸른 신록들이 둘러싸고 있다. 중앙에 시내를 가로 지르는 케네디 (Kennedi)다리가 펼쳐져 있다.

케니디 다리는 멀리서 봤을 때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나 막상 가보니 시끌벅적하고 매연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잠시 강을 감상하려 서 있으니 일상에 찌든 현지인들이 ‘별 희안한 사람 다 있네.’ 하는 표정으로 흘끔 쳐다본다.

니아메 시내에서는 볼거리고 꼽히는 국립 박물관(Musee National)으로 가려는데 경찰이 나보고 오라고 손짓한다.

무시하고 가려는데 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가서 왜 부르는지 물었더니 경찰은 영어로 이곳은 소매치기가 극성이니까 그 누구도 믿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거 말하려고 그렇게 흥분하면서 부른 거였어? 어쨌든 생각해주니 고맙기는 하네.

박물관(입장료 1000CFA)이라고 해서 유물만 전시된 줄 알았는데 들어서자마자 동물원이 펼쳐진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데 동물보다는 그걸 신기한 듯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아프리카 사람하면 모두 동물과 친숙할 줄 알았는데 그게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사진을 찍으려 하니 경비원이 다가와 카메라피를 냈는지 물어본다.

동물원에 카메라피도 내야 하나?

그냥 사진을 안 찍겠다고 했더니 경비원은 졸졸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는지 감시한다.

동물원에서 벗어나면 하얀 건물이 있는데 니제르에서 발견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소중한 유물임에도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다.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가져갈 수도 있을 정도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공룡 화석과 함께 있는 거대한 악어 뼈이다. 너비가 2m이고 길이가 15m인데 옛 동물이 아니라 현대의 악어 화석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돌아오는 길에 페티트(Petit Marche) 마켓에 들렀는데 한 동양인이 나를 보더니 말을 건다.

‘니. 중거런 마?(너 중국인이야)’

‘워스 한궈런(나 한국인)’

중국인인줄 알았는데 막상 한국인이이라고 하니 당황하는 표정이 보인다. 뭔가 말을 해야 할 텐데 영어는 짧고.. 고민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중국인 아저씨는 사업 구상을 하러 중국으로 왔으며 혹시 항저우로 올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준다. 글쎄.. 이미 간데라 갈 일이 있을까?

서아프리카에서 중국은 꽤 진출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문으로 된 간판을 발견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동양인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중국 사람인지 물어본다.

지금껏 많은 오지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뿌듯했던 것은 어디에나 있는 삼성과 LG 간판이다. 그런데 니제르에는 한국 기업의 간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야말로 진정한 오지로구나.

니아메의 하이라이트는 니제르강에서 바라 본 일몰이다. 시간이 되자 다시 니제르강으로 나갔는데 일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지나가는 사람들은 아까와 같은 반응)

강에는 유유히 배가 떠 있으며 하루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듯 태양이 서서히 지평선 너머로 잠기고 있다. 지금 한국은 새벽이겠지?

숙소에 머무는 관광객의 국적은 나와 노르웨이 할아버지를 제외하면 모두 프랑스인 관광객이다. 정원에서 예쁜 프랑스 아가씨들이 식사를 하고 있기에 웃으며 ‘봉쥬르와(프랑스어로 안녕)’하고 말하니 다들 ‘주와(봉주르의 뒷말만 들린 듯)’라고 합창을 한다.

노르웨이 할아버지는 혼자서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 전체 물가가 미쳐있다고 말한다. 전적으로 동감이다.

사실 여행객에 대한 인프라는 기대하지 않았어도 물가는 쌀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물가보다도 비싸다.

이제부터 서아프리카는 여행하면서는 돈에 신경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비싼 물가에 몇 푼 아끼려고 이리저리 신경 쓰기보다는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이곳 문화와 사회를 알차게 탐방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기로 했다.

1월 14일(월)

그랜드 호텔 동쪽으로 100m 정도를 가면 한국 명예영사관이 있는데 오전에 찾아가니 영사님은 캐나다로 출장 중이라고 한다.

대신 영사관에 등록된 교포 4분의 전화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명예 영사관과 같은 건물에 인터넷카페가 있는데 속도가 꽤 빠르고 한글을 읽을 수 있다. 요금도 500CFA로 저렴한 편임으로 니아메에서 인터넷을 하기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라 생각된다.

인터넷을 하고 곧장 대형 슈퍼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러갔다.

숙소에서 먹을 것을 해먹을 수 있음으로 혹시 라면 비스 무리한 먹을거리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말짱 꽝이다.

대신 이곳의 물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유 한 병에 950CFA, 캔 콜라는 400CFA 심지어 베냉에서 샀던 똑 같은 치즈는 950CFA로 200CFA가 올라있었다.

이곳은 모든 공산품은 수입해야 한다. 우유조차도 유럽산 멸균 우유이기 때문에 유럽가격 그대로 받거나 더욱 비싼 것 같다. 그 정도가 니제르에 와서 정점에 달하지 않았나 싶다.

바게트 두개, 우유, 콘후레이크, 옥수수콘을 사니 3000CFA가 훌쩍 넘었다. 그래도 이거면 오늘 하루는 버틸 수 있겠다.

오후에 영사관에서 받은 전화번호로 호텔 앞 가게에서 전화를 했는데 앞의 세분이 받지 않는다. 다행히 마지막 분에게 전화를 했을 때 받으셨다. 갑작스러운 한국인의 목소리에 놀라셨는지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시며 오후 4시에 숙소에 찾아온다고 말하신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화비를 내려고 하니 800CFA달라고 한다. 겨우 3분 정도를 했을 뿐인데 800CFA(1700원)? 하지만 니아메의 핸드폰 통화료가 그렇다고 한다. 이곳은 전화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곳이다.

아가데즈로 가는 버스 시간을 알아보러 SNTV 버스터미널에 향했다. 니아메는 시내버스가 따로 없고 많은 쉐어 택시들이 돌아다니는데 택시가 지나갈 때 세우면 안에 있는 승객과 방향이 맞으면 함께 합승하는 택시이다.(요금은 200~300CFA)

그런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강변을 걸으며 택시를 잡으려고 했지만 잘못 된 선택이다. 도통 택시가 지나가지 않는다.

할아버지 두 분이 나를 보시더니 어서와 앉으라고 하신다. 땡볕에 잠시 쉴 겸 앉으니 한 할아버지가 1000CFA를 주면 SNTV 터미널에 태워다 준다고 하신다.

할아버지 용돈도 드릴 겸 스쿠터를 타고 간단하게 SNTV 터미널로 갈 수 있었다. 아가데즈로 출발하는 버스는 내일 새벽 4시에 있고 요금은 14000CFA이다.

오후 5시쯤 연락이 통했던 백형철 선교사님이 찾아오셨다. 니제르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4년째라고 하신다.

선교사님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정치적인 실상을 잘 들을 수 있었다.

니제르 대통령은 니제르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니제르가 내세울 수 있는 자원은 우라늄인데 프랑스에 반도 안 되는 값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얼마 전 발견된 석유는 매장량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유정이 리비아에 함께 걸쳐 있어 개발이 쉽지가 않다고 한다. 무엇보다 석유를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입찰을 시키려고 하는데 그것이 프랑스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니제르 총 군대는 3000명인데 북부 투아렉 반군은 수백 명 규모라고 한다. 한 며칠이면 제압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프랑스와 리비아가 암묵적으로 반군들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이다.

모든 요직과 고위 군인은 프랑스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가 마음대로 조정을 할 수 있다. 국군통수권이 대통령에게 있지 않고 참모총장에게 있기 때문에 프랑스가 부추기면 쿠데타가 일어 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지금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다.

가나는 서아프리카 전체에서 선진국이라 할 수 있으며 베냉 역시 모범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선교사님은 토고는 앞으로 지금보다는 발전을 할 것이라고 말하신다. 대를 이어 독재를 하고 있지만 아들 대통령은 깨어 있는 편이기에 지금 민주화로 향한 길을 조금씩 가고 있다. 아바지 독재시절 유럽각국에서 토고 지원을 위한 기금이 동결되어 있는데 그게 수십조 원 규모이다. 지금의 민주화 과정을 지켜보며 기금을 풀 예정이라고 한다.

앞서 베냉의 민주화 과정은 케레쿠의 33년 독재와의 싸움으로 묘사했는데 내용을 좀 변경해야겠다.

1991년 장기 독재를 했던 케레쿠는 기독교로 개종을 하면서 마음을 고쳐먹고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했다. 그러다 1996년 다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고 2006년 다시 정권 교체가 되어 발전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내전으로 얼룩진 코트디부아르도 평화협정을 맺어 반군의 정치 참여와 무장 해제가 이뤄지고 있다.

결국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를 제외하면 서아프리카는 정치적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럴 때 꼭 고춧가루 뿌리는 애들이 소위 이곳의 종주국이라고 우기는 강대국들이다. 앞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형철 목사님과는 아가데즈에서 돌아와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고 아쉬운 이별을 했다.

알제리로 가겠다는 노르웨이 할아버지는 알제리까지 가는 비행기가 1000유로가 넘는다고 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이 어디 있냐며 나에게 하소연을 하신다. 할아버지 여기는 아프리카니까 이해하세요.

도미토리에 또 한명의 비프랑스 여행자가 여장을 풀었다. 캐나다 대학생인데 부르키나파소에서 모든 물건을 털렸다고 한다. 얼마 전 한국인 여행자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버스 강도를 만났다고 하던데..

서아프리카 여행은 베테랑 여행자라도 한두가지 수업료를 치러야 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을 여행 할 때는 조심 또 조심..

아픈 마음을 달래 줄 겸 캐나다 대학생과 많은 대화를 했는데(덕분에 영어 공부 많이 했음) 이야기 관심사가 나와 잘 맞는다.

어린 시절 열광했던 WWF 레슬링과 비디오 게임을 비롯해 외화시리즈(A특공대, 맥가이버 등). 청년은 피곤하다고 하면서도 나와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나본지 새벽 1시가 되도록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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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트자 황량한 니제르 사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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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는 일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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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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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도 추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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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건조 지대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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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에 사는 니제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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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추리한 몰골이 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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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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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니제르인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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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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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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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모든 건물이 나무와 황토로 지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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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에는 짐이 한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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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메에 들어서자 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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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인 이곳에도 중국인들은 이미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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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가운데 유유히 걷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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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즈 타타이 근처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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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예 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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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한 니제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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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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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해 있는 나룻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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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강을 관통하는 케네디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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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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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평단한 구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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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도로는 차가 거의 없는 한적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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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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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물류를 유치하려는 토고의 선전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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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수도지만 빈터가 눈에 많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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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까발리고 누워 있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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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은 니아메의 괜찮은 휴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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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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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미끄럼틀을 오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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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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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밖의 도자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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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마리가 유유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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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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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tery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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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기를 기다리는 닭, 칠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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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 가일가게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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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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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니아메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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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강의 일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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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늬엿늬엿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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