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야영(12.14~15) 기말고사가 끝나고 올해도 어김없이 미천골로 반 야영을 떠났다. 미천골 입구에서 3Km정도 하이킹을 하고 숙소인 목련, 진달래 방갈로에 짐을 풀었다. 모둠별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경모가 삼겹살을 꽤 많이 가져오는 바람에 모든 아이들이 삼겹살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영양 보충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 저녁 식사가 끝나고 하늘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달이 뜨지 않아 주변이 칠흙처럼 어두웠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별로였다는 담력훈련을 위해 그동안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는 음향 효과와 탄탄한 구성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 여자 아이들의 반정도가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울 정도이다. 담력훈련이 끝나고 세면을 마친후에 모둠별 게임에 들어갔다. 연극놀이를 중심으로 했으며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모두들 땀을 빼며 시간가는 줄 모르며 게임을 하였다. 게임을 촛불의식이 이어졌다. 아이들이 지난 6년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가 숙연해서 그런지 많은 아이들이 운다. 촛불 의식이 끝날 무렵 그 동안 미안했던 친구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더니 아이들은 평소에 소외되었던 아이에게 다가가 껴 안으며 미안하다고 이야기 한다. 보기 좋은 모습이다. 마침 오늘은 2001년 이후로 별똥별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날이다. 새벽 1시 40분에 모두 일어나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별똥별이 떨어질 때마다 '우와' 하는 탄성이 이어졌다. 반 야영은 개인적으로는 번거롭게 피곤하기는 하지만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애들아 오늘의 추억을 영원히 잊지 않을 수 있지? 1년 동안 수고했어~ |
밥상을 차려놓고 맛있게 먹는 혜리네 모둠 |
어서 고기가 익길.. |
익기전 잠깐 포즈 |
다들 포즈가 V |
삼겹살을 한꺼번에 올려 놓았다. 경모네 김치가 맛있다. |
벌써부터 먹기 시작하는 승진 |
자~ 모두가 한잔 |
부엌에서는 수제비를 |
담력훈련. 귀신 분장을 한 예슬이 |
현혜는 음향을.. 담력훈련시 음향 효과가 컸다. |
비상시를 대비가 챙겨온 구급약 |
담력훈련이 끝나고 잠시 휴식 |
앙증맞은 포즈 |
장끼자랑 1, 댄스 |
관객의 환호 |
두번째는 스포츠댄스팀. 언제 어디서나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다. |
승진과 미형도 스포츠댄스를 |
댄싱퀸 예지 |
첫번째 게임 앉은 숫자 맞추기 게임 |
두번째 게임은 눈가리고 동작 맞추기 |
혜리의 동작을 살피는 미형 |
정민이는 민철이의 포즈를 |
혜선이 동작은 비교적 쉬웠다. |
세번째 게임은, 손 발, 엉덩이 게임. 지켜보는 아이들도 신났다. |
선생님이 땅에 닿을 수 있는 손, 발, 엉덩이 숫자를 지정해주면 모둠은 그 숫자안에서 포즈를 취해야 한다. |
이런 괴기한 포즈도 |
괴로워하는 성현. 유미가 무게가 꽤 나가나 보다. |
이런 특이한 포즈도 자연스레 나온다. |
이번엔 결승전. 서로를 주시한다. |
어려운 과제라 포즈를 만들면서 의논하는 아이들 |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 |
광영가 진지하게 쳐다본다. |
기대에 찬 아이들의 표정 |
마지막으로 물건 숨기기 게임. 여자 아이들이 뒤를 돌아보면 남자 아이들은 의논을 해서 물건을 숨긴다. |
누가 물건을 숨겼을까? |
이번에는 남자아이들이 의논 |
다시 물건을 찾는 여자 아이들 |
누가 숨겼을까? 표정 하나 꼼꼼히 분석한다. |
서로 숨겼을만한 아이들을 지적한다. |
여자 아이들은 의외로 잘 맞춘다. |
최대한 가까이 보려는 소희 |
영웅이의 도움을 받아 쳐다보는 상욱 |
윤표가 신나하네 |
누구한테 있을까? |
말을 안 들어 잠시 기합 |
진지한 분위기에서 촛불의식 시작 |
분위기는 점점 숙연해지고 |
흐느껴 우는 아이들 |
그동안 서원에게 미안한듯 아이들이 서원에게 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
부모님에게 고마워 할 줄 아는 아이들이다. |
남자 애들도 많이 울었다. |
그 동안 쌓인게 많았나 보다. |
부둥켜 안고 운다. |
우는 상욱이를 달래는 인호 |
아이들은 오희에게 미안한게 많다. |
취침 시간 |
자는 척 하는 것 다 티난다. |
좁지만 행복한 추억의 순간 |
이 동네는 정말 잠들었다. |
깜찍한 잠옷의 예지 |
잠자는 척 하는 것 다 티난다. |
모두들 꿈나라로 |
얼룩말 옷이 많네 ㅋ |
이 동네는 재미있게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 |
새벽 1시 40분에 다시 일어나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다. |
별똥별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저절로 탄성이.. |
아침식사 시간. 간단하게 떼우네.. |
김치볶음 밥 |
짜파게티를 먹는 모둠 |
부실하지만 즐겁게 아침 식사를 했다. |
처량하게 보이네.. 누구일까요? |
평생 소중한 추억을 남는 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