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곡 추가(9.7)

2학기 첫번째 목표는 11월에 열리는 전국어린이연극 경연대회 참가이다.

2년전 양양초등학교에 처음 연극부를 만들어서 전국대회에 나갔지만 제작한 연극 자체가 조건에 맞지 않아 거의 꼴찌를 하다시피 했다.

와신상담이라고 할까 첫 실패를 맛보면서 뮤지컬영역에 눈을돌렸고 2년간의 준비 끝에 또 한번의 도전이 시작된다.

전국대회 예심은 10월 5일로 결정되었고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원래는 속초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속초문화회관의 스케줄이 꽉 찼다고 한다.

10월 공연은 7월 공연에서 업그레이드를 시켰는데 뮤지컬 그리스에 나온 'Summer night'를 우리식으로 바꿨다.

Summer night은 코러스가 많이 나오는데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 아정이는 단호했다.

'선생님 우리 뮤컬부 수준을 무시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악보를 들고가 혼자서 코러스를 연구한다.

뮤컬부 아이들에게는 이제는 프로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견한 아이들~ 오늘 퇴근길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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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 확보되어서 그런지 연습후 간식을 먹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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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night 가사 변경 작업. 아정이 주도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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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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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가사를 진지하게 적는 아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