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예선 (10.5)

2학기 목표는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목표이다. 전국 규모의 대회인만큼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야 하지만 강원도는 출전 팀수가 없는 만큼 심사관이 파견이 되어 작품을 체크한다.

이왕이면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줄겸 아이들에게 무대 경험을 더 시킬겸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다시 공연을 하기로 했다.

날짜가 정해지고 2주 정도 맹연습이 어어졌다. 방학 기간을 포함해서 꽤 쉬었는데도 아이들의 실력이 예전보다 더 늘었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전국에서도 톱클래스이라는 뿌듯함이 몰려왔다.

10월 5일 금요일 막이 올랐고 예상보다 관객이 없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어째튼 예선은 통과

이제는 전국대회이다.

10월 19일 서울 국립극장에 협의회를 가서 연극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뵈었다. 이분들이 대한민국의 어린이 연극을 이끄는 분들이겠지.

전국대회는 1주일 기간동안 2팀씩 공연을 하는데 다들 우리와 함께 공연하기를 꺼린다.

이유는 우리 공연이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갖고 공연을 하면 되겠군.

문화관광부에서 예산이 주어지지만 충분하지 않는 양이다.

숙소는 여행 친구인 수원이형에게 대학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저렴한 가격에 잡았다.

대학로에 자리잡은김에 아이들에게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꼭 보여주고 싶은데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행히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이번 전국대회를 주최하는 연우무대가 제작한 뮤지컬이라 이야기를 잘 해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했다.

피아노는 서울 낙원상가에서 신디사이저를 대여하는 걸로 해결을 봤고.. 문제는 차량인데..

다행히 차량은 권식이 어머님과 민정이 아버지가 태워주시기로 하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전국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수빈이와 수연이가 뮤지컬부를 나가 다시 재편 작업을 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힘들더라도 항상 웃으며 즐기자는 다짐을 오늘 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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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와 무대를 수리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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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현혜와 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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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학년도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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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직전 무대를 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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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연과 달리 연주자 복장은 흰색 셔츠에 청바지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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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팸플릿에 나올 사진. 아이들의 개성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