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서울 국립극장 공연

드디어 국립극장에서의 막이 올랐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워낙 훈련이 잘 된 아이들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리허설이 끝나고(사진은 이때 찍었음) 최운철 선배님이 이끄는 팀의 공연을 보고 나서 우리 공연이 이어졌다.

말할 필요없이 모든 관객들을 앞도하는 뮤지컬 공연이 되었다.

배우, 스텝 모든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모든 것을 챙기고 양양으로 떠났고 밤 11시 경이 되서야 도착했다.

이제 관심이 가는 것은 입상여부이다. 연기 실력으로는 전국에서 우리 뮤지컬부를 따라 올 만한 수준의 학교가 없다.

대회 자체가 한 개인에 의해 좌우가 되고 무엇보다 입상을 하려면 마지막날 교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연수를 참여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부담이 되었다.

역시나 입상 발표 며칠 전부터 연수를 받으라는 독촉 전화가 계속 온다.

그렇지만 연수 날에는 교육감기 수영부 시합이 잡혀있다.

뮤지컬부 이외에도 수영부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그동안 뮤지컬부 때문에 수영부 아이들에게 신경 쓰지 못한 것이 늘 미안스러웠다.

올해 마지막 수영 대회이니만큼 감독인 내가 꼭 수영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역시 연수에 불참하니 입상을 하지 못한다.

기분 나쁘기 보다는 이것이 우리나라 공연계의 현실이라는 점(자기 사람들을 챙기는 것)에 그냥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한번 사는 인생 이왕이면 스케일을 크게 놀아야 멋이 아닌가?

언젠간 제대로 된 전국 연극 대회를 내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 피어오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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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 신디사이저 앞에서. 양양에서 피아노를 들고 올 수 없어 낙원상가에서 PC2X 신디사이저를 빌렸다. (배달비까지 10만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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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실에서 남규와 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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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 준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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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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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파트. 이슬이는 악보를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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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막이 오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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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칸타타를 열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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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심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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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칸타타의 끝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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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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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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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스토리 뮤지컬부 이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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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은지에게 다가 온 예슬과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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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잠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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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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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환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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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파란색 풍으로(남규 잘 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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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왕따를 당한 예슬의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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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촐삭대는 꼬맹이는 현혜가 새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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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라 조명의 효과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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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치는 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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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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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파트의 시선에서 바라 본 아이들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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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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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연기를 지켜보는 아정과 현지. 지금부터 아정, 현지 표정 변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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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과 현지는 무언가 즐거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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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기자에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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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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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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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조명이 설치된 별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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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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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현지(폼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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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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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텝인 학성이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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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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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부족한 점을 듣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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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찾아 온 후배들(수원형은 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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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앞에서 모두가 한 컷~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