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여행기 4 (또 다른 즐거움인 의도하지 않은 여행, 알려지지 않는 고대 교회 05.8.9)

8월 9일(화)

 예레반에서 홈스테이를 해서 그런지 잠을 잘 수는 있어도 사실 푹 쉬기는 힘들었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공간에서 푹 쉬고 정오에 출발하려고 했다.

 그런데 의자위에 놓아둔 아르메니아 돈이 1500드럼(3달러) 밖에 남아있지 않다. 어제 분명히 5000드럼 이상을 의자위에 놓았는데 없어지다니..(2일 뒤 다른 주머니에서 돈을 찾았지만 이미 그루지아로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남게 되었다.)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나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수중에는 1500드럼밖에 없기 때문에 환전을 해야 하는데 환전할 곳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단 아침의 지저분한 기분은 버리고 아름다운 세반 호수를 감상하기로 했다. 세반 호수의 하이라이트는 세바나반크(Sevanavank)교회가 있는 반도이다. 원래는 반도가 아니라 섬이었는데 구소련 시절 계속되는 관계용수 사용으로 호수의 수면이 낮아져 육지와 연결이 되었다고 한다.

 세바나반크 교회는 반도의 중앙에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울리는 교회이다.

 숙소에서 2킬로 정도 떨어져있고, 마땅한 버스가 없어 일단 걸었는데 이내 친절한 아르메니아 운전사가 내가 히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태워준다.

 세바나반크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는 명소이다. 또한 주변에는 피서를 온 듯한 많은 이들이 수영과 모터보트를 즐기고 있다.

 바다가 없는 이곳 아르메니아에서는 세반 호수가 유일하게 바다를 대신해 즐길 수 있는 피서지이다.(그러니 8월의 이곳 물가가 비싸지..)

 사진을 몇방 찍고 나오는 길에 두 명의 아르메니아 노신사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니 반가워하면서 자신은 카라바흐 출신이라고 한다. 카라바흐? 바로 아제르바이잔과 분쟁이 있었던 지역인데..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 대해 물어보니 전쟁 때 귀를 잃어버렸다면서 상처를 보여준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전쟁의 상흔을 발견하게 되는구나..

 또 이란인 여행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단체 관람을 온 듯하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다음에는 꼭 이란으로 여행을 오라고 권한다.(한번 생각해 봐야지..)

 이제 북쪽인 바나졸(Vanadzor)로 가야 하는데..

 일단 세반 시내로 가기로 했다. 이곳 반도에서 시내까지는 3킬로 정도가 되는데 차량을 잡기가 힘들어 그냥 걸었다. 도로를 걷다가 철길을 따라 시내로 왔다.

 일단 시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바나졸로 가는 버스는 아침에 떠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택시를 잡아서 가라고 한다.

 내 자존심이 있지.. 택시를 이용할 수는 없지.

 그럼 전략 수정.. 일단 예레반으로 가서 바나졸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하다. 완전히 돌아가는 방법이지만 예레반에서 바나졸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다.

 버스를 찾다가 은행을 발견했다. 현지 화폐가 없었던 나에게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다. 일단 은행에 들어가 50달러를 환전했다. 1$당 449드럼..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좋은 환율이다.

 미니버스를 타고 예레반으로 향하는데 옆에 앉은 2명의 남녀 여행자가 이곳에서 유명한 교회를 함께 둘러볼 생각이 없는지 물어본다.

 당연히.. OK..

 두 여행자와 함께 도중에 내렸고, 내린 자리에서 바로 택시를 1인당 4000드럼(8달러)에 섭외를 했다.

 두 여행자는 모스크바에서 대학을 다니는 나탈리와 알렉산드르이다. 둘 다 아르메니아의 오래된 교회를 둘러보고 여행을 하면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탈리는 조금 영어를 하지만 알렉산드르는 영어를 전혀 못한다. 그래도 알렉산드르는 최대한 나에게 설명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들과 함께 둘러본 교회는 론니플래닛에는 나와 있지 않은 그야말로 알려지지 않은 교회이다.

 처음에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간 곳은 산마돈나 교회이다. 산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교회인데 10~11세기에 지어진 교회라고 한다. 지금은 많이 파괴가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고 한다.

 파괴된 교회 주변에는 오래된 비석들과 벽돌들이 어지럽게 방치 되고 있다. 훗날 귀중한 문화재가 될 텐데..

 교회 안은 많이 파괴되어 교회로서의 기능은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무속신앙처럼 사람들이 와서 참배한 흔적을 볼 수 있다.

 모처럼 오래된 시골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두 번째 간 곳은 산아스토바친 교회이다. 1031년에 만들어졌으며 마을 한가운데 있다. 벽돌 하나하나가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100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교회의 특징은 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 교회 입구에서 가는 양초를 사서 모래에 꽂으면서 기도를 하는 것.. 흡사 티벳 사람들이 사원에 참배를 하면서 야크 버터를 붓는 것과 비슷한 광경이다.

 이곳의 기온은 사막과 비슷하다. 날씨가 매우 뜨겁고 주변 산에는 나무를 찾아 볼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다.

 하지만 어느 지역을 가거나 교회가 있다. 교회는 예부터 학교 역할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교육열은 주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며 수많은 이슬람 강국들에 둘러쌓이면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세 번째 간 교회는 이름을 알 수 없다. 교회 벽에는 잡초들이 무성하였고 세월을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방치된 교회이다.

 택시는 다시 세반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마지막으로 간 교회는 론니플래닛에도 나와 있는 케차리스(Kecharis Monastery) 교회이다.

 11~13세기에 지어진 교회이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

 아르메니아 교회를 관람하면서 느낀 것은 이곳 교회는 평소에 내가 상상하던 중세 교회와 판타지 소설의 교회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 용자가 찾는 안식처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악의 세계와 싸우다가 잠시 안식을 찾아 머무는 그런 교회의 모습이다.

 또한 아르메니아 전역에는 이런 오래된 교회들이 분포 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 선교 여행으로는 그만이다. 특히 오늘 같이 동행한 알렉산드로가 아르메니아 전역에 분포된 멋진 교회와 코스를 나에게 적어줬으니(나를 위해 흔들리는 차안에서 열심히도 적었다.) 혹시 아르메니아 교회 순례를 갈 여행자들은 필자에게 연락하기 바란다.

 케차리스 교회에서 나오고 나서 알렉산드로와 나탈리는 간식으로 싸온 케밥을 나와 함께 먹었다.

 우연히 만났지만 참 좋은 인연이다. 오늘 하루는 정말 좋은 공부를 많이 했고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좋은 러시아 친구 2명을 알게 되었다.

 케차레스 교회 관람이 끝난 시간은 오후 6시 반.. 이대로는 예레반에 돌아가도 바나졸로 가는 버스를 못 탄다.

 러시아 친구들에게 묵고 있는 숙소 비용을 물어보니 5000드람이다. 어제 묵은 숙소보다는 싼 가격이라 러시아 친구들이 묵는 숙소로 가기로 했다.

 택시가 세반 호수 쪽으로 달려 나를 내려다 준 곳은 어제 묵은 숙소..

 알고 보니 러시아 친구들은 5000드럼에.. 난 7000드럼에 같은 숙소에 묵은셈이다.

 또 한번 숙소 가격을 물어보니 이번에는 11000드럼을 부른다. ?榮?. 이런 정내미 떨어지는 숙소에서는 아무리 싸게 해도 머물기 싫다.

 내가 뒤돌아서서 나오니 가격은 계속 떨어져서 7000드럼까지 내렸지만 이미 이 숙소에 대해서는 머물 의사가 없었다. 숙소에서 나올 때 러시아 친구들이 미안해하기에 괜찮다고 했다.

 일단 북쪽인 딜리잔(Dilijan)으로 향했다. 해도 저물어 가는데 일단 걷기만 하고.. 말도 안통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에서 그러다니.. 어떻게 보면 나도 좀 무대포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그동안 여행하면서 워낙 많이 겪은 상황이기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결과는 다 잘 되었으니...)

 역시나 예상대로 차한대가 내 앞에 선다. 그 택시는 세반반도 입구까지 공짜로 태워줬다. 택시기사는 4000드럼에 딜리잔까지 태워준다고 했지만 택시를 타고 가기는 싫었다.(딜리잔까지는 51킬로)

 30분 정도 걸으니 차한대가 섰다. 마침 예레반에서 딜리잔까지 가는 차이다.

 세반에서 긴 터널 하나를 지나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 하나를 두고 남쪽은 건조기후이고, 북쪽은 온대기후인 셈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환경이 변하는 것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딜리잔에 도착해서 기사에게 1000드럼을 주었다. 일단 숙소를 잡아야 할 텐데.. 론니를 보니 이곳 숙박비도 만만치 않다.

 버스 정류장을 두리번거리는데 한 택시 기사가 오더니 7500드럼에 먹을 것까지 준다고 한다.

 당연히 일언지하에 거절..

 택시 기사는 얼마를 원하는지 묻기에 그냥 자는 것만 4000드럼으로 해주면 OK 하겠다고 했다.

 처음에 거절한 택시기사는 내가 정말로 발길을 돌리자 OK를 한다.

 택시기사가 안내해준 곳은 택시기사의 집이고, 비교적 쾌적한 환경이다.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다. 특히 택시기사의 어머님이 날 반겨준다.

 기사는 1000드럼을 주면 오늘 저녁과 아침을 대접해준다고 한다. 워낙 돈을 밝히기에 그냥 OK 했다.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웬 미인이 집으로 들어온다. 알고 보니 택시기사의 딸이다. 이름은 라이넨이고 18살이며 지금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라이넨은 나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한 공책을 가져와 단어 하나하나를 집으며 나와 대화를 했다.

 라이넨의 아버지인 택시기사는 집주소를 거의 반 강제로 적게 하면서 다른 여행자들에게 꼭 선전해 달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들은 모양이군..

 다른 여행자들에게 선전해 줄 테니 숙박비는 얼마인지 물어보았다. 택시기사는 7500을 부른다. 난 그 가격으로는 여행자들이 전혀 오지 않을 거라면서 더 낮추라고 했다. 마치 나와 택시기사가 가격 협상을 하는 꼴이 되었다.

 한국인 여행자에 대해서는 식사를 포함해서 6000드럼(13달러)에 해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5000드럼이면 충분한 듯하다.

 일단 집주인과의 약속대로 여행기에 주소를 적겠다. 혹시 산악마을인 딜리잔(Dilijan)에 들릴 여행자는

 ‘Dilijan(딜리잔) galinina poghts(거리) shangk 167(번지인 듯) 8 house'

 음.. 그냥 ‘58-61’로 전화를 해서 아라랏(Ararat)를 찾는 것이 빠를 듯하다. Park가 소개해줘서 왔다고 하면 좋아할 것이다.(난 분명히 약속을 지켰음..)

 라이넨도 갑작스러운 외국인의 출현에 호기심이 가는 모양이다. 둘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관심 있어 하기에 노트북에 있는 내 홈페이지를 보여주면서 자세히 설명을 했다.

 특히 라이넨은 홈페이지에 저장된 교실일기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교실일기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즐겁게 놀고, 장난치는 사진들을 많이 올려놓았는데 무척 감명 깊어 한다.

 라이넨이 문뜩 나에게 ‘You are beautiful and lovely(넌 아름답고 사랑스러워)’라고 말한다.

 뭐!!! 아마 영어 공부를 하는 공책을 보며 어수룩하게 말한 영어지만 만약에 그 말대로라면 날 사랑한다는 이야기잖아..

 라이넨은 전공답게 한국 대중가요를 듣고 싶어 한다. 마침 노트북에는 많은 대중가요가 저장되어 있어서 한국 가요를 들려주었다.

 아마 이곳 아르메니아와는 차원이 다른 음악일 것이다. 라이넨은 특히 발라드를 좋아한 듯 하다. 새벽 1시가 되도록 라이넨과 나는 노트북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하며 음악을 들었다.

 그렇지만 라이넨의 할머니는 사랑스러운 손녀와 낯선 외국인의 만남이 그리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잠을 안주무신 채 계속 자라고 보채신다.

 어쩔 수 없지.. 라이넨에게 이제 피곤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이 시작되었을 때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특별한 경험 없이 평범하게 지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안 좋은 기분으로 시작한 하루는 러시아인 2명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공부를 하게 해주었고, 또한 호기심 많은 라이넨과 많은 대화를 하게 해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여행은 드라마라는 것이다. 짧은 시간의 선택이지만 경험 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여행이다.

 드라마와 다른 점은 앞으로의 일을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점이 여행이 가진 큰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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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시.. 오래된 건물만 있는 낡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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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 호수는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바다 휴양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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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나반크 교회 앞에 있는 비석들.. 이 곳 교회도 오래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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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 호수 주위로 많은 마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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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나반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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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유적 주변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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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세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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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반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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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반도 정상에서.. 사실 호수가 줄어들기 전까지는 섬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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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번 바라본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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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당한 아르메니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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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무에 표식이 많이 있다. 산악회에서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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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근한 이란인 여행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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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에는 주변과는 달리 많은 나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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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파는 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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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는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휴양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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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킬로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바라본 세반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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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까지 쭉 이어진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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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시 주변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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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여자아이가 장남감 자동차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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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반 시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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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돈나 주변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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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마을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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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돈나 교회 주변에 방치된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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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되어 방치된 산마돈나 교회.. 아마 한국인으로는 내가 처음 왔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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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흩어진 유적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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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돈나 교회 주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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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돈나 교회 내부.. 교회는 파괴 되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예배를 드리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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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계단에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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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이 불에 탄 듯 시꺼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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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돈나 교회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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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수 없는 멋진 비석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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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를 몰로 땔감을 해오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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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서 바라본 산마돈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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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1년에 지어진 산아스토바친 교회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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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아스토바친 교회 안에 서 있는 비석.. 모든 아르메니아 교회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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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아스토바친 교회 주변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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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은 중요한 요충지인 듯 성벽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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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아스토바친 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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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내부에서 잠시 목사님이 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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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안에 위치한 교회.. 역시 주변에 유적들이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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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 교회 이름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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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천장에는 지줏대가 보인다.. 다른 교회보다 견고하지 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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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입구.. 벽에는 잡초들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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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니플래닛에도 소개된 케차리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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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라 비교적 잘 정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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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부러진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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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차리스 교회 주변은 산악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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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서 바라본 케차리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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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차리스 교회 주변은 아르메니아 유일의 스키장이 있다. 저 멀리 슬로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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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함께 동료가 된 러시아 대학생 알렉산드르와 나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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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세반 호수로.. 저 멀리 아침에 들렸던 세바나반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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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에서 바라본 세반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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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딜리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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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을 하게 된 택시기사 아저씨 가족.. 가운데는 많은 이야기를 하며 친해진 18살 라이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