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로 대본선정 (4.20)

작년에 처음 연극부를 만들었을때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라는 대본을 미리 가지고 있었다. 대학교때 해봤던 연극을 초등학교에서 적용해본다는 생각에 연극부를 만들었다.

사실 올해 연극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먼저 1년 6개월 동안 훈련시켰던 아이들을 졸업시키고 새로운 아이들로 처음부터 해야한다는 점.. 마땅한 대본이 없다는 점등..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내 몸속에 흐르는 도전정신은 어쩔수 없나보다.

대본을 쭉 고르는 중에 한 대본이 나에게 다가왔다.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 초등학교 5학년때 감동깊게 본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다.

뮤지컬을 초등학생이 할 수 있을까? 한번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처음 21명이던 연극부는 14명으로 줄어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나가겠지.. 하지만 그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연극부를 나오는 아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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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교실에서 진지하게 대본을 읽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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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심히 하는 영주.. 주요 배역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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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처음 보는 대본이 신기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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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영이도 와서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