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날 (9.15)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연습이 드디어 결실에 오르게 되었다.

문화복지회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6시반에 공연을 한다. 2시 공연은 5,6학년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였고 오후 6시반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2시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제 교육청 차원에서 연극 공연을 홍보를 했기 때문에 다른학교 선생님들도 오셨다.

공연 시작 직전 가슴이 정말 두근거렸다. 아이들은 나보다 더 떨리겠지..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드디어 막이 올랐다. 이제 내가 배우들에게 지시할 수 있는건 없다. 그저 뒤에서 지켜보며 스텝을 지휘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배우와 나는 단절된 채로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한다. 비록 실수를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2시 공연이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이 있은 후 다시 6시 반 공연을 준비했다.

작년에는 우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만 공연을 했지만 올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신있게 연극을 올리고 싶었다.

비가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했다. 연극모임 선생님들과 교육장, 장학사도 나오셨다.

이제 서서히 막이내린다.. 지난 5개월을 생각하면 시원하면서도 정말 아쉬운 순간이다. 이제 올리버 트위스트와도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다.

올해초 뮤지컬을 한다고 했을때 나 자신조차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도전을 한다면 못할 것이 있겠는가.. 올해도 멋지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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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스텝으로 합류한 남규.. 핀조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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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명을 도와주신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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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S(영동방송)에서 취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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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을 하는 아이들.. 학부모님들이 도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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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는 주인공 서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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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도 인터뷰를 한다. 희우는 오늘 공연과 설송제 공연을 끝으로 다시 전학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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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실 모습.. 이곳에서 조명과 음향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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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맡아준 도우미 이슬, 은지,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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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 발성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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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꽃다발을 받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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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실에서 분장을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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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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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목소리에 맞추며 피아노를 쳐야 하는 어려움에도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해준 아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