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부 관광안내경연대회 출연(11.23)

            

하루는 연구부장 선생님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오셔 '관광안내경연대회' 대회에 연극부가 나갈 수 없는지 물어본다.

            

일단 도와주는 셈치고 수락하기는 했고, 연극부 아이들 중에서 희망자를 뽑아 스스로 대본을 짜고 연습을 하도록 시켰다.

            

무대 앞에 서는 것에는 역전의 용사가 된 연극부 아이들은 대본은 물론 연습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대회에는 18개 학교가 참여했는데 다른 학교와는 달리 우리 연극부 아이들은 전혀 떨지 않으며 좌중을 압도했다. 여기저기서 박수 갈채가 이어지며 양양초등학교가 당연히 1등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결과는 장려상.. 이유는 대본 심사에서 점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귀찮아서(아이들이 대사를 다 외우는데 대본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대본을 날림으로 내는 바람에 감점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이 대회는 발표 경연대회 아닌가?

            

더 깊게 나아가 발표하기 전에 이미 순위가 정해진 대회이다. 속초에서 열리는 대회라 양양에 대한 견제가 심한 현실이다.

            

이런 같잖은 쓰레기 대회 때문에 일희일비 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피자를 쏜 것이 더욱 의미있는 하루이다.

            

다음에 출전하게 되면 공연이 끝나자마자 피식 웃어주며 대회장을 떠나야겠다.

            

이로서 올해 연극부 공식활동은 끝~ 수고했어. 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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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관에서 연습을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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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물론 아정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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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가 범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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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와 영주가 열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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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을 홍보하는 마지막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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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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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